앉아서 혹은 서서, 건강을 위한 남성의 소변 자세는 어떤 게 더 좋을까.

남성의 소변을 볼 때 앉아서 할지, 서서 할지는 오랫동안 사회적 관습에 따라 결정되어왔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서서 소변을 보면 위생상 좋지 않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앉아서 소변을 보는 남성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건강과 위생을 고려할 때, 남성은 소변을 볼 때 앉아서 해야 할까요, 아니면 서서 해야 할까요?

 

건강을 위해서는 서서 소변을 보는 것이 유리하지만, 위생을 위해서는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남성의 요도 길이와 모양을 고려해보면, 서서 소변을 보는 것이 유리합니다. 대구 코넬 비뇨기과의원의 이영진 원장은 "여성은 요도 길이가 4cm로 짧고 직선 형태지만, 남성은 요도 길이가 25cm로 길고 S자 모양"이라고 설명합니다. 여성은 요도가 짧고 직선이기 때문에 앉아서 소변을 볼 때도 배출이 용이하지만, 남성은 앉아서 소변을 볼 경우 요도의 S자 모양이 더욱 굽혀져 소변이 원활하게 나오지 않아 잔뇨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남성은 서서 소변을 보는 것이 소변이 잘 배출되어 건강에 이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남성이 서서 소변을 볼 경우, 소변이 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본의 라이온사 실험에 따르면, 남성이 서서 소변을 볼 때 하루 동안 튀어 나가는 소변은 약 2300방울에 이릅니다. 또한, 소변이 튀는 범위도 넓어 바닥 반경 40cm, 벽은 30cm 높이까지 튀어 나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남성이 서서 소변을 볼 때는 특히 주변의 위생을 유지하기 위해 소변 처리의 마지막 단계에서 2~3초 정도 기다려 요도에 남은 소변이 완전히 배출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으면 남은 소변이 변기 주변에 튀거나, 지퍼를 올릴 때 튀어 몇 방울이 흘러 속옷 등에 묻을 수 있습니다.

 

최종적으로, 건강을 위해서는 서서 소변을 보는 것이 유리하지만, 위생을 위해서는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남성은 자신에게 적합한 방식을 찾아 건강과 위생을 동시에 유지할 수 있도록 신중한 선택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