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두득, 손마디 굵어진다는 손가락 꺾는 습관에 중독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손가락을 꺾을 때 듣는 '뚝뚝' 소리는 많은 사람들에게 묘한 만족감을 주곤 합니다. 특히 남자들 사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습관 중 하나인데요. 손가락을 꺾으면서 나는 소리는 사실 관절 내부의 기포가 빠르게 용해되는 소리일 뿐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행동이 왜 만족스러운 경험을 주는 것일까요?

 

손가락을 꺾는 습관이 만족감을 줄 수는 있지만, 올바른 방법으로 꺾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장 많이 거론되는 이론 중 하나는 관절을 꺾을 때의 갑작스러운 움직임이 관절 주변의 신경을 자극하여 통증을 감소시키고 엔돌핀을 방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생리학적인 측면에서만이 아니라 심리적인 측면에서도 작용할 수 있습니다. 관절을 꺾는 행동이 습관이 되면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강화되어 위약 효과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습관적인 손가락 꺾기는 관절염 발병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습관성 손가락 꺾기와 손 골관절염의 존재 사이에는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렇다면 손가락을 꺾는 습관이 건강에 아무런 영향이 없을까요? 실제로는 큰 관절인 목이나 척추와 같은 부위는 조심스럽게 다뤄야 합니다. 이러한 부위는 복잡하고 잘못 다루면 부상을 입거나 더 나쁜 경우에는 뇌졸중과 관련된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손가락을 꺾을 때에도 힘을 너무 주거나 관절을 잘못된 방향으로 꺾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손가락은 비틀어지는 것이 아니라 구부러지는 것이므로 비틀어서는 안 됩니다. 잘못된 방향으로 꺾게 되면 인대에 무리가 가해져 관절에 외상을 주어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손가락을 꺾는 습관이 만족감을 줄 수는 있지만, 올바른 방법으로 꺾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을 유지하면서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습관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