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와 의약품 산업에 큰 기여를 한 '박카스의 아버지'로 알려진 동아쏘시오그룹의 강신호 명예회장이 96세의 나이로 3일 별세했습니다. 강신호 명예회장은 한국의 주요 의약품 브랜드인 박카스를 개발한 인물로, 그의 업적은 국내외에서 크게 평가받고 있습니다.
강신호 명예회장은 1927년에 경북 상주에서 태어났으며, 동아쏘시오그룹 창업주인 강중희의 아들로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서울대 의학과를 졸업하고 독일의 프라이부르크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1959년부터 동아제약에서 일하면서 의약품 산업에 기여했습니다.
강 명예회장의 대표작은 1961년에 개발한 피로 해소 의약품인 박카스입니다. 박카스는 국내외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며, 동아제약이 국내 제약 산업의 선두 주자로 오랜 기간 동안 유지되는 기반이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강 명예회장은 1994년에 아드리아마이신 유도체 항암제 'DA-125'를 국내 최초로 승인받았고, 국내 최초이자 세계 네 번째로 개발된 발기부전 치료제 '자이데나'와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 등의 개발을 주도하여 국산 신약 발전에 기여했습니다.
또한, 강 명예회장은 1985년에 경기도 안양에 현대식 공장을 준공하여 업계 최초로 GMP(우수 의약품 품질과 관리 기준) 시설을 인증받았으며, 1977년에는 제약 업계 최초로 기업 부설 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동아제약을 종합 헬스케어 그룹으로 성장시키는데 기여했습니다.
강신호 명예회장은 인재 개발에도 큰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그는 국내 제약 업계 최초로 경기도 용인에 인재개발원을 설립하여 사원 교육을 제도화했습니다. 이렇게 함께 일하는 인재들의 역량 향상을 도왔습니다.
또한, 강신호 명예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사회'라는 의미가 담긴 '쏘시오'(SOCIO)라는 단어를 기업명에 넣어 1994년 동아제약 그룹을 동아쏘시오그룹으로 변경했습니다.
1987년에는 사재를 출연해 수석문화재단을 설립하고, 장학 사업과 평생 교육 사업 등을 후원하여 1천900명 이상의 장학생을 지원했습니다. 또한, 제약 산업 경영인으로는 최초로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을 역임했습니다.
2017년에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더라도 산업계 기술 개발 활동을 지원한 덕분에 2002년 과학기술 분야 최고 훈장인 창조장을 받았습니다.
강신호 명예회장의 유족으로는 자녀 정석, 문석, 우석, 인경, 영록, 윤경 씨가 있으며,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되어 있으며 발인은 5일 오전 6시 30분에 예정되어 있습니다.
강신호 명예회장은 의약품 산업과 기업 경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국내외적으로 큰 영향을 미친 인물로 기억될 것입니다. 그의 헌신적인 노력과 업적은 우리나라의 의약품 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강신호 명예회장의 가족과 지인들에게는 큰 위로를 드리며, 그의 영원한 헌신과 업적을 기리는 마음으로 이 글을 마칩니다.
'생활백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연함이 이제 현실로, 스타벅스 기프티콘 잔액 적립 서비스 도입. (81) | 2023.10.04 |
---|---|
Blaming the Elderly When Young, and Blaming the Youth When Old: The Controversy Surrounding Yoo Si-min. (15) | 2023.10.04 |
선택적 반일운동가, 김남국 의원의 연휴 보내기. (65) | 2023.10.03 |
Korea Consumer Agency Releases Test Results for 8 Outdoor Jacket Products by Different Companies. (40) | 2023.10.03 |
내로남北, 국가 호칭에 예민한 북한의 대한민국 향한 '괴뢰'표현. (110) | 2023.10.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