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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백서

운동하기 좋은 가을, 저체온증 주의와 관리방법.

by OK2BU 2023. 10. 6.

가을은 등산이나 체육대회와 같은 땀을 많이 흘리는 운동을 즐기기에 딱 좋은 시기입니다. 그러나 몸이 땀에 젖은 상태에서 차가운 가을 날씨에 오랫동안 노출되면 저체온증의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안전하게 체온을 회복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가을
가을운동
저체온증
가을저체온증
건강한 산행을 즐기기 위해 가을철의 날씨와 몸의 상태를 고려하여 준비하고, 만약 저체온증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대처하여 안전하게 산행을 즐겨보세요.

 

가을, 체온 유지가 중요한 이유

가을은 낮에는 따뜻하고 햇살 가득한 날씨로 산행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그러나 아침과 저녁은 상대적으로 차갑고 바람이 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날씨에서 산행을 즐기다가 몸이 땀에 젖은 채로 오랫동안 노출되면 저체온증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집니다. 저체온증은 몸의 중심체온이 35℃ 이하로 떨어진 상태를 의미하며, 심한 경우 오한, 현기증, 사지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저체온증의 종류

저체온증은 크게 '우발성(환경성)' 저체온증과 '대사성' 저체온증으로 나뉩니다. 환경성 저체온증은 추운 환경에서 노출되어 나타나는 것으로, 심지어 건강한 사람도 저체온증에 빠질 수 있습니다. 특히 차가운 기온에 옷을 충분히 입지 않은 채 땀이나 비에 몸이 젖고 바람에 맞으면 위험합니다. 반면, 대사성 저체온증은 내분비계 질환, 저혈당, 뇌손상, 알코올 중독, 약물 중독 등 다양한 원인에 기인합니다.

 

저체온증의 증상

저체온증의 증상은 중등도와 중증으로 나뉩니다.

중등도 저체온증: 심부체온이 33~35℃인 경우로, 흔히 떨림, 닭살 현상, 입술의 청색 변화 등이 나타납니다.

중증 저체온증: 심부체온이 29~32℃인 경우로, 혼수 상태, 느린 심장박동, 동공 확장 등이 나타납니다.

 

저체온증 예방과 대처법

저체온증을 예방하고 대처하기 위한 몇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방풍과 보온 옷 선택: 산행이나 야외 활동을 할 때는 방풍과 보온 소재의 옷을 선택하세요.

모자와 목보호대: 머리와 목, 손 등으로 열을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모자, 목보호대, 장갑을 착용하세요.

바닥 차단: 앉을 때는 바닥에 방석이나 신문지를 깔아 한기를 차단하세요.

온도 상승을 도와주는 음료와 간식: 따뜻한 음료와 열량이 높은 간식을 챙겨 체온을 유지하세요.

 

저체온증은 몸의 중심체온이 떨어져서 발생하는 문제이므로 몸을 빠르게 데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산행 중에 저체온증 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곳으로 이동하여 몸을 옷으로 감싸고 팔다리를 주물러서 체온을 높이세요. 체온을 급격하게 높이려고 하면 몸이 적응하지 못할 수 있으니 천천히 몸을 데워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산행 전후와 중간에 적절한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과 힘줄 온도를 상승시키고 장력을 높여 저체온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저체온증이 이미 발생한 경우에는 스트레칭을 하면 피부와 근육이 떨리면서 오히려 체온 유지가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건강한 산행을 즐기기 위해 가을철의 날씨와 몸의 상태를 고려하여 준비하고, 만약 저체온증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대처하여 안전하게 산행을 즐겨보세요. 몸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