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는 음식물 쓰레기가 많지 않아 음식물 쓰레기봉투를 아껴 사용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때로는 임시방편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냉동실에 넣어 보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보관해도 위생적으로 안전한 것일까요?
음식물 쓰레기는 세균이 번식하기에 매우 적합한 환경입니다. 이는 그 안에 수분과 유기물이 풍부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음식물 쓰레기는 황색포도상구균, 살모넬라균 등과 같은 식중독의 원인균을 포함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세균은 음식물 쓰레기봉투에 담겨 있어도 쉽게 퍼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음식물을 보관했던 냉동실에서는 기준치의 49배에 해당하는 세균이 검출된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냉동실에서는 세균의 번식이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실험실에서는 세균의 생장을 멈추기 위해 온도가 영하 70~80도로 유지됩니다. 반면 가정용 냉동고의 온도는 최대 영하 15~20도 정도이며, 이는 세균의 활동을 둔화시킬 뿐 실제로 멈추게 만드는 것은 아닙니다.
더욱이 냉동실에서도 활발하게 번식하는 세균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리스테리아균이 있습니다. 리스테리아균은 영하 20도에서도 번식이 가능한 식중독균으로 주로 육류, 유제품 등에서 발견됩니다. 이균에 감염되면 발열,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뿐만 아니라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뇌수막염이나 패혈증과 같은 심각한 질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특히 임산부의 경우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되어 유산하는 사례도 있으므로 특별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겨울철에는 노로바이러스도 주의해야 합니다. 이 바이러스는 11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하여 3월에 정점을 찍는 경향이 있습니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독감과 유사한 증상과 함께 오심,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익히지 않은 어패류 등의 음식물 쓰레기를 보관할 때에도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해야 할까요? 음식물 쓰레기는 가능한 한 빠르게 처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봉투 낭비를 막기 위해 냉동실에 넣어야 한다면 상온에 방치하지 말고 가능한 한 빨리 냉동실에 넣어야 합니다. 또한 식초나 구연산과 같은 천연 살균제를 분무기에 넣어 봉투 곳곳에 뿌려 세균 번식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음식물과는 분리하여 보관하고 비닐 봉투나 밀폐용기로 한 번 더 밀봉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조치들을 통해 음식물 쓰레기의 보관을 더욱 안전하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음식물 쓰레기 처리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며, 가능한 한 빠르게 처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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