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앞에 약도 예외는 아니다, 약품이 변질되지 않도록 보관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여름철의 고온다습한 날씨는 음식뿐만 아니라 약과 영양제의 변질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약이 변질되면 약효가 떨어지거나, 심지어 건강을 해칠 수도 있습니다. 약과 영양제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약과 영양제의 변질 징후

약이 변질되었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색상 변화: 하얀색 알약이 누레지거나 분홍빛으로 변한 경우.
• 모양 변화: 알약이 부풀어 오르거나 갈라지는 경우.
• 질감 변화: 가루약이 뭉치거나, 연질캡슐 내용물이 흘러나와 끈적끈적해진 경우.
• 냄새 변화: 처음 받았을 때와 다른 냄새가 나는 경우.

이러한 변질 징후가 보인다면 해당 약은 사용하지 말고, 약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약물과 영양제의 변질 위험이 높아집니다.

 

고온다습한 환경과 약물의 약효 손실

고온다습한 환경은 약물의 약효를 떨어뜨립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약물들이 고온다습한 날씨에 취약합니다.

• 비타민: 특히 비타민 C는 고온에 취약해 쉽게 분해됩니다.
• 유산균: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유산균의 생존율이 낮아집니다.
• 오메가3: 고온에서 산패되기 쉽습니다.
• 항생제: 열과 습기에 노출되면 약효가 감소합니다.
• 시럽제: 고온에서 유효 성분이 분해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디아제팜(Diazepam)은 섭씨 36도 이상에서 약효가 25% 손실될 수 있으며, 로라제팜(Lorazepam)은 75% 손실될 수 있습니다. 또한, 혈관확장제인 니트로글리세린(Nitroglycerin)은 습도에 취약해 변질되기 쉽습니다. 이러한 약물이 변질되면 긴급 상황에서 효과를 발휘하지 못해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냉장고 보관의 한계와 주의사항

약을 냉장고에 보관하면 안전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것이 항상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냉장 보관이 필요한 약물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약은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냉장고 보관의 한계와 주의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 온도 변화: 약을 냉장고에 넣었다가 빼는 과정에서 온도 변화로 인해 약물이 변질될 수 있습니다.
• 습도: 냉장고 내부의 습도가 높으면 약물이 습기에 노출될 위험이 있습니다.
• 특정 약물: 에피네프린(Epinephrine)은 고온과 저온에 반복 노출되면 약효가 64% 소실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약물의 성분이나 제형에 따라 적정 보관 온도와 습도가 다르기 때문에, 약사에게 정확한 보관법을 문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과 영양제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방법

약과 영양제를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방법을 권장합니다.

• 서늘하고 건조한 장소: 직사광선이 없는 25도 이하, 습도 60% 이하의 장소에 보관합니다.
• 밀폐 용기 사용: 약과 영양제를 밀폐 용기에 보관하여 습기와 공기로부터 보호합니다.
• 약사와 상담: 약사에게 보관 방법을 문의하여 각 약물에 맞는 보관법을 따릅니다.
• 라벨 확인: 약물의 포장이나 라벨에 적힌 보관 지침을 따릅니다.
• 냉장 보관이 필요한 경우: 냉장 보관이 필요한 약물은 반드시 냉장고에 보관하고, 사용 전후에 적절히 관리합니다.

 

결론: 약물 보관의 중요성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약물과 영양제의 변질 위험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약물의 적절한 보관이 매우 중요합니다. 냉장고 보관이 항상 안전한 선택은 아니며, 약물의 성분과 제형에 맞는 보관 방법을 따르는 것이 필요합니다. 약사와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보관법을 확인하고, 약물의 변질을 방지하여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물과 영양제를 올바르게 보관함으로써 여름철에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 약물 보관에 대한 지식을 갖추고, 실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약물의 안전한 보관은 우리의 건강을 지키는 첫 걸음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