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보칠 맛 좀 볼래? 입안을 아프게 하는 다양한 구내염 원인에 대해 알아보자.

구내염은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하는 흔한 문제입니다. 구내염의 원인은 다양하며, 각 원인에 따라 적절한 치료와 관리 방법도 다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구내염을 유발하는 여러 질환들을 깊이 있게 살펴보고, 각각의 특성과 치료 방법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구내염은 다양한 원인 질환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각 질환에 따라 증상과 치료 방법이 다릅니다.

 

아프타성 구내염: 흔하지만 불편한 입안의 궤양

아프타성 구내염은 입안에 작고 둥근 궤양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혀, 입술, 잇몸 등 구강 내 어디에나 발생할 수 있으며, 혀에 나타나는 경우 흔히 '혓바늘'이라고도 합니다. 주된 증상은 통증을 동반한 궤양으로, 가려움증이나 화끈거림과 같은 증상은 거의 없습니다.

발병 원인과 관리 방법

아프타성 구내염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면역력 저하, 과도한 스트레스, 비타민 B와 C의 결핍 등이 주요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면역 체계가 완성되지 않은 영유아나 체력이 떨어진 성인에게 자주 발생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특별한 치료 없이도 1~2주 내로 자연히 치유되며, 심각한 질환으로 발전하지는 않습니다.

 

칸디다성 구내염(구강칸디다증): 면역력이 중요한 곰팡이 감염

칸디다성 구내염은 혀에 백태가 많이 끼고 입안에 흰 반점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반점은 입천장, 볼 점막, 입술 등 구강 내 어디에나 발생할 수 있으며, 혀나 손으로 문지르면 쉽게 벗겨집니다. 기본적으로는 통증이 없지만, 무리해서 벗겨내면 상처가 생기면서 출혈과 통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발병 원인과 관리 방법

칸디다성 구내염의 원인은 칸디다균이라는 곰팡이 진균입니다. 이 균은 평소 인체에 정상적으로 존재하지만, 감기, 급성 전염병, 항생제 장기 복용, 흡연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질 때 급격히 증식해 구내염을 유발합니다. 구강건조증이 있는 경우 침 속 항생물질이 부족해져 감염과 증식이 더 쉬워집니다.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칸디다균이 소화관이나 폐, 간 등으로 퍼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항진균제를 복용해 칸디다균을 제거하는 것이 일반적인 치료 방법입니다.

 

편평태선: 입안과 피부에 나타나는 만성 염증성 질환

편평태선은 입안 점막이나 혀 주변에 거미줄 같은 모양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구강 내 점막뿐만 아니라 피부 어디에서나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부위에 따라 증상이 다릅니다. 손톱과 발톱에도 번질 수 있으며, 조갑 박리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발병 원인과 관리 방법

편평태선의 원인은 스트레스, 약물 부작용, C형 간염 바이러스, 국소적인 자극 등으로 지목됩니다. 특히 틀니나 교정기구 등으로 인한 물리적 자극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성질환인 만큼 유병 기간이 길며,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약 1~2%는 구강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전암병변입니다. 발병이 확인되면 즉시 구강암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가 필요합니다.

 

수족구병: 영유아에게 흔한 바이러스성 질환

수족구병은 손과 발, 구강 점막에 수포성 발진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발열과 무력감 등의 증상이 동반되며, 입안에 생긴 물집이 터지면 통증이 있는 구내염이 생깁니다. 이로 인해 식욕 감소와 탈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발병 원인과 관리 방법

수족구병의 원인은 장내 바이러스의 일종인 콕사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입니다. 바이러스가 입안으로 들어와 장의 점막 아래 조직에서 증식하며, 3~10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진과 발열 등의 증상을 유발합니다. 대부분 별도의 치료 없이도 1주일 이내에 자연스럽게 사라지지만, 전염력이 강해 격리가 필요합니다. 특히 5월 말에서 7월 초까지 환자 수가 급증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구내염 예방과 관리

구내염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면역력 유지와 구강 건강 관리가 중요합니다. 구내염은 면역력이 떨어지면 재발할 수 있으므로, 스트레스를 건강하게 해소하고 꾸준한 운동과 충분한 수면으로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구강 건강 관리 방법

• 정기적인 양치질: 하루 3회 이상 양치질을 하여 입속 세균의 과다 증식을 막습니다.
• 구강 청결제 사용: 수시로 가글하여 구강 내 청결을 유지합니다.
• 수분 섭취: 평소 물을 자주 마셔 구강건조증을 예방하고 입안 산성도를 조절하여 세균을 줄입니다.

영양 섭취

•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여 면역력을 높이고, 구내염의 재발을 예방합니다.

정밀검사 필요 시기

• 구내염이 발생한 부위가 지나치게 넓을 때
• 구내염 재발이 지나치게 잦을 때
• 몸의 다른 부위에도 궤양이 발생할 때
• 2~3주 이상 시간이 지났음에도 궤양이 사라지지 않을 때

이런 경우 베체트병 등의 전신 자가면역질환이나 구강암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을 찾아 정밀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결론

구내염은 다양한 원인 질환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각 질환에 따라 증상과 치료 방법이 다릅니다. 아프타성 구내염, 칸디다성 구내염, 편평태선, 수족구병 등 주요 질환들의 특징을 이해하고, 적절한 예방과 관리 방법을 통해 구내염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면역력을 높이고 구강 건강을 철저히 관리하여 구내염의 재발을 막고, 필요 시 정밀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구내염을 예방하고 관리함으로써 건강하고 편안한 일상을 유지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