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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백서

컨디션 안 좋을 때 소변도 콜라색이라면? 정말 큰일이다, 응급 질환 횡문근융해증의 위험성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by OK2BU 2025. 2. 6.

여름철이나 고강도 운동 후에 근육통을 느끼거나 소변 색이 변했다면, 이는 흔한 근육통이나 단순한 탈수 증상이 아닐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횡문근융해증이라는 응급 질환의 초기 신호일 수 있으며, 적절한 대처를 하지 않으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횡문근융해증의 정의, 원인, 증상, 진단 방법, 치료 방법, 예방법 등을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컨디션 안 좋을 때 소변도 콜라색이라면? 정말 큰일이다, 응급 질환 횡문근융해증의 위험성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횡문근융해증은 신체 활동 후 나타날 수 있는 위험한 응급 질환으로, 초기 증상인 근육통, 콜라색 소변 등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합니다.

 

횡문근융해증이란 무엇인가?

횡문근융해증(Rhabdomyolysis)은 골격 근육이 급격하게 파괴되면서 근육 세포의 내용물이 혈액으로 방출되는 증후군을 말합니다. 이로 인해 근육 세포 내 주요 성분인 미오글로빈(myoglobin)이 혈류로 대량 방출되며, 이는 신장의 세뇨관을 막아 심각한 급성 신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적절한 치료가 지연되면 생명까지 위협받을 수 있는 응급 상황이기 때문에 빠른 대처가 필수적입니다.

 

횡문근융해증의 주요 원인

횡문근융해증의 원인은 크게 외상성과 비외상성으로 나뉩니다.

외상성 원인

  • 타박상, 사고 등 외부 충격에 의해 근육이 손상되는 경우
  • 장시간 근육을 압박하거나 부동 자세를 유지한 경우

비외상성 원인

  • 고강도 운동: 자신의 체력에 맞지 않는 운동으로 근육이 과도하게 사용될 때
  • 열사병: 고온 환경에서 활동하여 체온이 급격히 상승하는 경우
  • 전해질 불균형: 저나트륨혈증 등
  • 약물 및 독성 물질: 특정 약물, 알코올, 독성 물질에 의한 근육 손상
  • 대사성 근병증 및 내분비 질환: 갑상선 기능 이상, 부신 기능 이상 등

 

주요 증상

횡문근융해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근육통과 근력 약화: 주로 허벅지와 어깨 부위에 나타나며, 팔다리를 들어올리기 어려워집니다.
  • 콜라색 소변: 소변이 갈색 또는 붉은색을 띠며, 이는 혈뇨로 오인될 수 있습니다.
  • 피로감과 발열: 전신 피로감과 함께 발열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진단 방법

병원에서는 혈액 검사와 소변 검사를 통해 횡문근융해증을 진단합니다.

  • 혈액 검사: 혈중 크레아틴키나아제(CK) 수치가 정상 범위보다 10배 이상 상승한 경우
  • 소변 검사: 미오글로빈뇨(myoglobinuria) 확인

 

치료 방법

횡문근융해증은 초기 단계에서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예후가 매우 좋습니다. 그러나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급성 신손상 등의 합병증이 동반되면 생명까지 위태로워질 수 있습니다. 주요 치료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수액 공급: 신장을 보호하기 위해 충분한 수액을 공급합니다.
  • 전해질 교정: 전해질 불균형을 교정하여 정상 수준으로 회복시킵니다.
  • 구획 증후군 예방: 근육 손상이 심할 경우 구획 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때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구획 증후군이란?

구획 증후군(Compartment Syndrome)은 근육이 부으면서 근육 내 압력이 증가하고, 동맥을 압박해 말단부의 혈액 공급이 차단되면서 근육과 연부 조직이 괴사하는 질환입니다. 4~8시간 내에 근육 손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신속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횡문근융해증 예방법

횡문근융해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적절한 운동 강도 설정

  • 본인의 체력에 맞는 가벼운 운동부터 시작하여 점진적으로 운동 강도와 빈도를 늘려갑니다.
  • 무리한 고강도 운동은 피하고, 근육에 심한 무리를 주는 운동은 자제합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

  • 운동 중에는 충분한 수분을 보충하고, 활동 중간중간에 휴식을 취해줍니다.

체온 관리

  • 무더운 날씨에는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체온을 적절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열사병 예방을 위해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시원한 환경을 유지합니다.

적절한 의류 착용

  • 운동 시 통기성이 좋은 옷을 착용하여 체온 조절에 도움이 되도록 합니다.

전해질 균형 유지

  • 전해질 음료나 영양 보충제를 통해 전해질 균형을 유지합니다.

 

결론

횡문근융해증은 신체 활동 후 나타날 수 있는 위험한 응급 질환으로, 초기 증상인 근육통, 콜라색 소변 등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합니다. 특히 고강도 운동이나 무더운 날씨에 활동할 때는 더욱 신경 써야 하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자신의 체력에 맞는 운동 강도를 설정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며, 전해질 균형을 유지하는 등의 방법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면서도, 횡문근융해증의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여름철이나 운동 후 발생할 수 있는 횡문근융해증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예방법을 실천하여 건강한 생활을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건강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자산이므로, 평소에도 자신의 신체 상태를 주의 깊게 살펴보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