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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백서

내 머릿속에 시한폭탄이 있습니다. 뇌동맥류의 원인과 주요 증상, 관리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by OK2BU 2025. 1. 26.

뇌동맥류는 '머릿속의 시한폭탄'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질환은 뇌동맥 벽이 풍선처럼 부풀어 올라 미세한 균열이 생기거나 파열되면서 뇌출혈을 유발하는 치명적인 응급질환입니다. 뇌동맥류가 터지면 치명률이 높고, 생존하더라도 심각한 신경학적 후유증이 남을 수 있어 조기 발견과 예방이 중요합니다.

 

내 머릿속에 시한폭탄이 있습니다. 뇌동맥류의 원인과 주요 증상, 관리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뇌동맥류는 초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파열되면 치명적이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과 예방이 중요합니다.

 

뇌동맥류란?

뇌동맥류는 뇌혈관 벽의 일부분이 약해져서 바깥으로 볼록하게 부풀어오르는 상태를 말합니다. ‘류’는 ‘혹’을 의미하며, 혈관에 생긴 혹이라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뇌동맥류가 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뇌동맥류가 위험한 이유는 파열 시 발생하는 뇌출혈 때문입니다. 뇌출혈이 발생하면 뇌압이 갑자기 상승하고, 뇌조직에 손상이 발생해 생명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뇌동맥류가 파열되면 약 30%의 환자가 사망하고, 30%는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심각한 후유증을 겪게 됩니다.

 

뇌동맥류의 원인과 위험 요인

연령과 성별

50대 이상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합니다. 특히 폐경 이후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젠이 감소하면서 혈관 보호 기능이 약화되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유전적 요인

가족 중 뇌동맥류 환자가 있거나 다낭성 신질환이 있는 경우 뇌동맥류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따라서 가족력이 있는 경우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기타 위험 요인

  • 고혈압: 높은 혈압이 지속되면 혈관벽에 지속적인 압박이 가해져 뇌동맥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 흡연과 음주: 흡연과 음주는 혈관 건강을 해치고, 뇌동맥류 발생 및 파열 위험을 높입니다.
  • 스트레스와 과로: 스트레스와 피로는 혈압을 높여 뇌동맥류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뇌동맥류의 증상

뇌동맥류의 초기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습니다. 하지만 커지거나 파열되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파열 전’ 증상

  • 두통: 내경동맥에 큰 뇌동맥류가 있는 경우 두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눈꺼풀 처짐과 시야 이상: 뇌동맥류가 시신경을 압박하면 눈꺼풀이 처지거나 복시(사물이 두 개로 보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파열 시’ 증상

  • 망치로 얻어맞은 듯한 극심한 두통: 파열 시 갑작스럽고 강렬한 두통이 발생합니다.
  • 구토와 의식 저하: 뇌압 상승으로 구토와 의식 저하가 동반됩니다.
  • 뒷목 뻣뻣함: 뇌출혈이 발생하면 뒷목이 뻣뻣해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뇌동맥류의 진단 방법

뇌 컴퓨터단층혈관촬영(CTA)

CT 촬영을 통해 뇌동맥류의 위치와 크기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뇌 자기공명영상혈관촬영(MRA)

뇌혈관의 형태를 확인하는 비침습적 검사로, 방사선 노출이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뇌혈관 조영술

가장 정확한 진단 방법으로, 대퇴동맥에 카테터를 삽입해 뇌혈관을 촬영합니다. 진단과 동시에 치료에 활용되기도 합니다.

 

뇌동맥류의 치료법

뇌혈관내 코일색전술

  • 비수술적 치료 방법으로, 대퇴동맥을 통해 관을 삽입해 뇌동맥류에 백금 코일을 채워 혈류를 차단합니다.
  • 장점: 수술 없이 치료할 수 있어 회복이 빠릅니다.

개두술 및 결찰술

  • 직접 수술법으로, 두개골을 열어 뇌동맥류를 직접 묶어 혈류를 차단합니다.
  • 장점: 재발 가능성이 낮아 완치 확률이 높습니다.

 

뇌동맥류 예방과 생활 관리

정기검진

  • 가족력이 있는 경우 40대 이후 뇌 CT나 MRA 검사를 통해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건강한 생활습관

  • 금연과 절주: 흡연과 음주는 뇌동맥류 발생과 파열 위험을 높이므로 금연과 절주가 필수입니다.
  • 혈압 관리: 고혈압은 뇌동맥류의 주요 위험 요인이므로 혈압을 철저히 관리해야 합니다.
  •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를 줄이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단은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결론: 뇌동맥류, 예방과 조기 발견이 생명을 지킨다

뇌동맥류는 초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파열되면 치명적이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과 예방이 중요합니다.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고위험군(가족력, 고혈압, 흡연자 등)은 뇌혈관 검사를 통해 미리 예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치료 방법도 다양해졌기 때문에 뇌동맥류가 발견되더라도 전문의와 상의하여 적절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면 90% 이상 정상 생활로 복귀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오늘부터 뇌 건강을 챙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