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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백서

중년의 혈관건강, 경동맥 관리부터 시작하자.

by OK2BU 2025. 1. 1.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다양한 요인 중, 혈관 질환은 비교적 늦게 증상이 나타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심장에서 뇌로 혈액을 공급하는 중요한 통로인 경동맥의 건강은 뇌혈관 질환 예방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경동맥 협착은 이 경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현상으로,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어 방치되기 쉽지만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경동맥 협착의 원인과 위험 요인, 증상, 치료 방법, 그리고 예방 전략에 대해 심층적으로 다루겠습니다.

 

중년의 혈관건강, 경동맥 관리부터 시작하자.
경동맥 협착은 증상이 없더라도 진행되면 치명적인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 있는 잠재적인 위험 요소입니다.

 

경동맥 협착: 조용히 다가오는 위협

경동맥은 목 부위를 지나 뇌로 혈액을 공급하는 주요 혈관으로, 뇌로 가는 혈류의 약 80%를 담당합니다. 경동맥 협착은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이 혈관이 좁아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문제는 혈관이 50% 이상 막히기 전까지 증상이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혈관 건강 문제를 인지하지 못한 채 방치하게 되고, 결국 뇌경색과 같은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경동맥 협착은 최근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인해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지난 5년 동안 경동맥 협착 환자가 50% 이상 증가했다는 통계는 이러한 문제의 심각성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경동맥 협착의 주요 원인

가장 흔한 원인은 바로 동맥경화증입니다. 동맥경화증은 동맥벽에 콜레스테롤과 같은 지방 물질이 쌓여 혈관을 좁게 만드는 현상으로, 나쁜 식습관, 흡연, 운동 부족, 비만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만성질환은 동맥경화를 가속화시킵니다:

  • 당뇨병: 혈당이 높아지면 혈관벽이 손상되거나 염증 반응이 촉진됩니다.
  • 고지혈증: 과도한 LDL 콜레스테롤이 혈관 벽에 축적되어 협착을 유발합니다.
  • 고혈압: 높은 혈압은 혈관 벽에 지속적으로 압력을 가하여 손상을 초래합니다.

흡연은 혈관 수축과 염증 반응을 일으켜 동맥경화 진행을 더욱 가속화합니다. 따라서 금연은 경동맥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경동맥 협착의 증상

혈관이 절반 이상 막히기 전에는 증상이 거의 없지만, 협착이 심해지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팔다리의 마비
  • 발음이 어눌해지는 증상
  • 시야 장애
  • 언어 장애

이러한 증상은 뇌혈관이 심각하게 손상되었음을 나타내며, 신속한 의료 조치가 필요합니다. 문제는 증상이 나타나기 전까지 병을 발견하기 어렵다는 점인데, 이로 인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동맥 협착의 치료 방법

경동맥 협착 치료는 협착 정도와 환자의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방법이 사용됩니다:

  • 약물 치료: 협착 정도가 비교적 경미하거나 증상이 없는 초기 단계에서 혈압 조절제, 콜레스테롤 저하제 등이 사용됩니다.
  • 시술: 협착이 50% 이상일 경우 경동맥스텐트거치술이라는 시술이 고려됩니다. 이 방법은 좁아진 혈관에 스텐트를 삽입하여 혈류를 확보하는 방식입니다.
  • 수술: 석회화된 협착 부위나 시술로 해결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직접적으로 혈관을 제거하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외과적 수술이 더 흔히 사용되지만, 국내에서는 환자들이 수술에 대한 거부감이 있어 상대적으로 시술이 선호되고 있습니다. 다만, 협착 부위가 지나치게 광범위하거나 특정 부위에 위치한 경우에는 수술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경동맥 건강을 위한 예방 전략

경동맥 협착의 가장 좋은 치료법은 예방입니다. 혈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생활 습관을 실천해야 합니다:

  • 건강한 식습관: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 섭취를 줄이고,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여 혈관을 건강하게 유지합니다.
  • 규칙적인 운동: 심혈관 건강을 촉진하는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실천합니다.
  • 금연: 흡연은 혈관 건강에 치명적이므로 반드시 금연해야 합니다.
  • 정기 검진: 40~50대 이후라면 경동맥 초음파나 CT 촬영을 통해 자신의 혈관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기 진단과 관리의 중요성

경동맥 협착은 증상이 없더라도 진행되면 치명적인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 있는 잠재적인 위험 요소입니다. 특히 40대 이상의 성인이라면 경동맥 검진을 통해 조기에 상태를 파악하고, 문제가 발견되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평소 작은 변화가 큰 차이를 만듭니다. 오늘부터라도 식습관을 개선하고, 운동을 시작하며, 금연을 실천함으로써 경동맥 건강을 지켜나가야 할 것입니다. 건강한 혈관은 건강한 삶의 토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