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올 3월부터 자의 반 타의 반 안식년을 갖고 있다.
21년부터 시작된 많은 시행착오와 실패 등으로 지친 심신의 여파도 있었고
계속 몸 어디선가 고장이 났다.
4년 새에 평생 해보지도 않았던 전신 마취를 네 번이나 경험하고
수술방을 몇 차례 드나들었더니 덜컥 겁이 났다.
최근에는 저번 달에 있었던 수술여파로 아무 이유 없이 10kg가 빠져버리고
누워있는 시간이 점점 많아져 간다.
이유 없는 체중 감소는 건강검진을 해야 된다는데
겁이 나서 계속 미루게 되고
한심스러움에 한 잔, 두려움에 두 잔. 그렇게 시간을 갖는다.
이게 안식년은 아닐 텐데, 홀로 지내다 보니 이렇게 시간을 보내게 된다.
중년의 나이엔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이 안식이 되는 듯하다.
덧없음에 헛헛함에 오늘도 그렇게 안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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