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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백서

잠실에 조성될 세계적 규모의 스포츠 복합단지 신축에 따른 스포츠구단의 고충.

by OK2BU 2023.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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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종합운동장을 연고로 하는 프로농구팀 SK 나이츠와 삼성 썬더스가 2026년부터 수 년 동안 잠실을 떠나야 합니다. 서울시는 잠실 종합운동장 대지에 세계적 수준의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이 복합단지는 화제의 돔 야구장 뿐만 아니라 농구장도 새로 짓게 되며, 이곳에서는 만 천석 규모의 농구와 배구 경기뿐만 아니라 각종 전시 및 공연 등의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할 수 있는 스포츠 콤플렉스가 들어설 것입니다. 오래된 잠실 학생체육관과 실내체육관을 고려하면, 경기장 신축은 SK와 삼성에게도 환영받을 만한 일입니다.

 

잠실체육관
잠실학생체육관
잠실구장
LG와 두산처럼 야구장을 비워야 하는 상황과 마찬가지로, SK 나이츠와 삼성 썬더스도 서울시로부터 잠실을 비워야 하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는 문제가 있습니다. LG와 두산처럼 야구장을 비워야 하는 상황과 마찬가지로, SK 나이츠와 삼성 썬더스도 서울시로부터 잠실을 비워야 하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스포츠 콤플렉스 공사는 2026년에 시작되며, 완공까지는 3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두 팀은 빠른 경우에는 2024-25 시즌부터, 늦어도 2025-26 시즌부터 잠실을 떠나고 새로운 경기장을 찾아 머무를 예정입니다.

 

스포츠 콤플렉스 신축에 앞서, 2026년에 완공될 새 학생체육관을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능성은 크지 않습니다. 주 경기장 옆에 새로 지어질 학생체육관은 수영장이 포함된 2,000석 이하 규모로 설계되었기 때문입니다. 지난 시즌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SK는 기존 학생체육관 5,400석을 매진시킨 적이 있습니다.

 

이같은 상황에 SK와 삼성은 현재 움직이고 있습니다. 한 구단 관계자는 "SK와 삼성 두 팀이 알아서 대체 경기장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라며 "서울과 가까운 곳을 찾는 것이 이상적이겠지만, 현재로서는 미지수입니다. 공사 시작일이 정확히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 시점에 맞춰서 움직일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두 팀은 수도권 내 다른 지자체 체육 시설과 대학교 체육관을 중심으로 대체 경기장 후보지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서울을 떠나 성남이나 의정부 등 경기도에 있는 실내체육관을 활용하는 것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경우 다른 종목을 놓고 추가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 내 대학 체육관을 활용할 수도 있지만, 상업적 이용에 제한이 있어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빠르게 해결책을 찾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서울시는 "민자사업 특성상 추후 협상과 세부적 설계 및 공사 과정에 따라 스포츠 콤플렉스 완공이 예정보다 빨라질 수 있다"며 "잠실을 연고로 하는 프로농구 구단들과 계속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SK와 삼성은 새로운 임시 거처를 찾는 동안 서울시와 계속해서 협력하며 해결책을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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