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노인 고혈압의 특효약 3000보.

고혈압은 노인들 사이에서 흔한 건강 문제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고혈압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하루에 3000보씩 더 걸으면 혈압을 낮출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번 연구는 미국 코네티컷대와 아이오와대의 공동 연구팀에 의해 수행되었으며, 68세부터 78세까지의 고혈압 노인들을 대상으로 걷기량을 늘리는 임상 실험을 진행하여 이러한 발견을 하였습니다. 이 연구결과는 '심혈관 발달과 질병(Journal of Cardiovascular Development and Diseases)' 학술지에 발표되었습니다.

 

노인들은 운동을 통해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며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만보기와 혈압계를 지급하고, 하루에 3000보씩 더 걸도록 권고하였습니다. 하루 7000보는 미국 스포츠의학대학에서 권장하는 하루 평균 걸음 수입니다. 연구 결과, 대상자들의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이 각각 7mmHg와 4mmHg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혈압 감소는 모든 원인의 사망률을 11%, 심혈관 사망률을 16% 낮추는 효과를 가지며, 심장질환 발생 위험을 18%, 뇌졸중 발생 위험을 36% 감소시킬 수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습니다.

 

또한, 이미 고혈압 약물을 복용하고 있던 참가자들 중 8명은 걸음 수를 늘림으로써 수축기 혈압이 개선되었습니다. 또한 연구에서는 걸음의 속도나 강도보다 총 걸음 수가 혈압 감소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을 확인하였습니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로부터 "생활 습관을 조정하는 것이 체계적인 운동이나 일부 약물만큼 효과적일 수 있다"며 "고혈압을 치료하고 관리하기 위한 운동은 큰 가치가 있다"고 결론내렸습니다. 고혈압은 많은 노인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건강 문제이지만, 하루 3000보씩 더 걷는 습관을 통해 노년기 건강을 유지하고 개선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두었습니다. 노인들은 운동을 통해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며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고혈압 환자뿐만 아니라 모든 연령대에게 건강한 습관을 촉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