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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백서

선택적 반일의 끝은 일본맥주 사랑, 정작 일본 청년들은 금주 중?

by OK2BU 2023. 10. 8.

한국에서는 일본 맥주가 4년 만에 수입국 1위를 차지하는 등 맥주 시장에서 큰 경쟁력을 보이고 있지만, 정작 일본 내에서는 맥주 소비량이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Nihon Keizai Shimbun)에 따르면, 일본 맥주의 연간 출하량은 1994년에 700만 kl(킬로리터)를 넘어 정점을 찍은 뒤 해마다 감소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200만 kl를 밑돌며 정점 대비 70% 이상의 맥주 출하량 감소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된다면 2056년에는 최고점 대비 90% 이상의 감소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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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특히 일본에서 술 기피 현상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맥주 소비량 급감의 주요 이유로는 저출산 및 고령화 문제가 지목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술을 마시는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데다가, 미래의 주류 소비자로 여겨지는 젊은 세대 사이에서 술을 멀리하려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특히 일본에서 술 기피 현상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본의 인터넷 업체인 빅로브(Biglobe)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일본 20~24세 연령층 중 80%가 "일상에서 술을 마시고 싶지 않다"고 응답했습니다. 또한 술에 취해 몸을 가누지 못하는 행동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시선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일본의 맥주 제조사인 아사히맥주(Asahi Breweries)는 2021년에 알코올 도수가 0.5%인 맥주를 출시하여 소비자 확대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한편, 일본 맥주는 올해 18월 누적 수입량 국가별 순위에서 중국과 네덜란드 맥주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습니다.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8월 일본 맥주 수입량은 3만 6573t으로 전체 맥주 수입량의 21.9%를 차지하여 1위를 차지하였으며,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일본산 맥주 수입량이 23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상반된 추세가 한국과 일본 간의 맥주 시장에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양국 간의 소비자 행태와 경향에 대한 연구와 분석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