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암은 입술, 볼, 혀, 잇몸, 입천장, 턱뼈 등에서 발생하는 암을 통칭합니다. 전체 암 발병률에서 3~5%를 차지하는 희소암이지만 증상이 상대적으로 늦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흔히 겪는 구내염이나 잇몸병으로 착각하기 쉬운데, 이것이 바로 구강암의 함정입니다.
그러나 구강암은 병기(病期)가 진행될수록 절제 범위가 넓어져 기능적인 손상 뿐만 아니라 외형적인 변화까지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합니다.
구강암은 남성에서는 위암, 폐암, 간암, 대장암에 이어 다섯 번째로 많이 발생하며 여성에서는 여덟 번째로 많이 발생합니다.
흡연, 음주, HPV(인유두종바이러스), 불량한 구강 위생 등이 구강암 발생의 주된 위험 요인으로 꼽힙니다. 특히 흡연과 음주를 즐기는 남성들의 발병률이 높습니다. 구강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구강 위생을 철저히 지키고 흡연과 음주를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맞지 않는 틀니나 치아 보철물 등으로 지속적으로 손상되는 구강 점막에 생기는 상처가 구강암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검진도 필요합니다.
구강암 환자 중 10명 중 3명은 혀에 악성 종양이 생기는 설암으로 고통받습니다. 혀는 외부로부터 가장 자극을 많이 받는 부위로, 특히 치아로 잘 씹히고 보철물 등에 자극을 잘 받는 혀 양쪽 측면에 암이 잘 발생합니다. 또한 잇몸이나 혀 밑바닥에도 구강암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전문의는 “구강암은 수술을 우선적으로 하는 것이 일반적인 치료 방법이며, 수술과 방사선 치료를 병행합니다. 초기에 발견될수록 기능적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완치가 가능한 질병이니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합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입속의 이상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빠르게 전문의를 찾아보시길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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