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병·의원에서 자주 접하는 광고 중 하나로 자리 잡은 '비타민 D 주사'. 그러나 그 비타민 D 주사의 효과와 함께 주의해야 할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고 적절한 선택을 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비타민 D 부족의 현실
한국의사협회에 따르면 한국인 남성 96.8%, 여성 93.9%가 비타민 D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햇볕에 노출되는 기회가 부족하거나, 일상에서 충분한 양의 비타민 D를 섭취하지 않아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특히 여름철이라 할지라도 실내에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아져 이 부족 현상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비타민 D 결핍의 피해
비타민 D 수치가 적절하지 않을 때 다양한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20~50μg/mL 수준이 적절하다고 보고되며, 12μg/mL 이하일 때 결핍으로 평가합니다. 이 결핍은 뼈 건강을 해치는 것뿐만 아니라 각종 질병과도 연관되어 있습니다.
고용량 비타민 D 주사의 효과와 부작용
동네 병·의원에서 홍보되는 비타민 D 주사는 경구제제(영양제)의 최소 100배 이상의 함량을 갖추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1회 주사에는 3~5만원이 들며, 5mL 앰플에는 비타민 D가 평균 20만IU 정도 들어있습니다. 그러나 이 비타민 D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고칼슘혈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고칼슘혈증의 위험성
비타민 D는 칼슘 흡수를 촉진하므로 몸속 비타민 D 수치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고칼슘혈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고칼슘혈증은 혈중 칼슘 농도가 10.5mg/dL 이상이거나 이온화 칼슘이 4.2mg/dL 이상인 상태를 의미하며, 식욕 감퇴, 설사, 울렁거림, 근육통, 피로 등의 증상과 함께 콩팥 결석 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적절한 선택을 위한 고려사항
비타민 D 결핍이 있는 경우, 흡수 장애나 소화 장애 등으로 경구제제 섭취가 어려운 경우에는 주사제제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몸에 특별한 이상이 없는 일반인은 비타민 D 경구제제를 복용하거나 햇볕을 쬐는 것만으로도 결핍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다만, 햇볕에 노출되는 동안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SPF 8 정도의 낮은 자외선 차단제도 체내 비타민 D 합성을 95%까지 차단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 D 결핍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비타민 D 주사의 수요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안전하고 효과적인 비타민 D 섭취를 위해서는 전문가의 조언과 적절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무분별한 섭취는 오히려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으므로, 본인의 건강 상태를 고려하여 신중한 결정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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