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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백서

알고 마시자, 디카페인 커피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자.

by OK2BU 2024.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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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마시고 싶지만 카페인의 부작용을 우려할 때, 많은 이들은 '디카페인 커피'를 선택합니다. 그러나 디카페인 커피라 해서 모든 부작용을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일반 커피에 비해 카페인 함량이 낮긴 하지만, 여전히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디카페인 커피는 커피에서 카페인을 분리하여 제조됩니다. 이는 별도의 공정을 거치기 때문에 가격이 일반 커피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카페인 분리에는 다양한 방법이 사용되는데, 주로 사용되는 방법으로는 물을 이용한 방법(스위스 워터 프로세스), 용매를 이용한 방법(메틸렌 클로라이드, 에틸 아세테이트), 그리고 이산화탄소를 이용하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물을 이용한 방법이 가장 널리 사용되며, 이는 커피콩을 물 속에서 활성탄소로 분리하고, 남은 물과 커피콩을 함께 건조하는 기술입니다.

 

알고 마시자, 디카페인 커피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자.
디카페인 커피를 선택하는 것이 무조건적으로 건강에 이로울 것이라는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하지만, 디카페인 커피라고 해서 반드시 카페인이 전혀 들어 있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2021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고시에 따르면 한국에서는 카페인 함량을 90% 이상 제거하면 '디카페인(탈카페인)'으로 표기할 수 있습니다. 이는 국제 기준과 EU 기준에 비하면 비교적 느슨한 기준입니다. 그러므로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들이 디카페인 커피를 마셨을 때,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카페인 함량의 편차도 크기 때문에 같은 디카페인 커피라도 제조사에 따라 다양한 양의 카페인이 함유될 수 있습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해에 경기도 내 카페의 디카페인 제조음료 커피 40건을 분석한 결과, 평균 카페인 함량은 18.59mg/L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는 할리스, 스타벅스, 메가커피, 빽다방 등 다양한 브랜드의 디카페인 커피 제품이 각각 다른 카페인 함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디카페인 커피를 마시는 것이 항상 건강에 좋다고 단언하기도 어렵습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디카페인 커피가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디카페인 커피에 주로 사용되는 로부스타 품종은 체내 지방산 생성을 촉진하는 경향이 있어, 디카페인 커피를 과도하게 섭취하는 경우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디카페인 커피를 선호하는 사람들 중에서 류마티스 관절염 발병률이 일반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에 비해 더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디카페인 커피를 선택하는 것이 무조건적으로 건강에 이로울 것이라는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디카페인 커피의 카페인 함량, 제조 과정, 사용된 원물 등을 주의깊게 살펴보고, 자신의 건강 상태에 맞게 적절한 양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전문가의 조언을 듣고 식습관을 조절하여 카페인을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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