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이나 고구마를 조리할 때 알루미늄 호일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냉동삼겹살집에서는 알루미늄 호일이 불판 위에 깔려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알루미늄이 치매를 유발할 수 있다는 주장이 있어 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자 합니다.
알루미늄 호일은 일정한 조건 하에서 알루미늄 성분이 용출될 수 있습니다. 가장 큰 요인은 고온입니다. 알루미늄의 녹는 온도는 660도이지만, 이보다 낮은 온도에서도 알루미늄 성분이 서서히 용출될 수 있습니다. 터키에서 한 연구에 따르면 알루미늄 호일을 사용하여 붉은 육류를 조리할 경우 고기 내의 알루미늄 함량이 최대 378%까지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산도와 염도가 높은 물질과 만날 경우에도 알루미늄이 용출될 수 있습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의 연구에 따르면 알루미늄 냄비에 구연산을 넣고 끓인 후 알루미늄 용출량을 조사한 결과, 평균 23.90mg/L에서 최대 115.21mg/L의 알루미늄이 용출되었습니다. 따라서 알루미늄 호일을 사용하여 산도와 염도가 높은 음식을 조리할 경우 음식 내의 알루미늄 함량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성인이라면 알루미늄 용출에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알루미늄은 대부분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신장 기능이 약한 사람이나 나이든 사람은 알루미늄이 체내에 축적되어 치매와 관련된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알루미늄에 노출되기 쉬운 환경에서 일한 사람들은 알츠하이머 치매 발병률이 높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알루미늄 호일을 사용할 때에는 고온으로 가열하면서 알루미늄 성분이 용출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산도가 높은 음식을 조리할 때에도 알루미늄 호일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대표적으로 김치찌개, 피클, 김치라면, 된장찌개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몸무게가 60kg인 사람이 주당 120mg 이하의 알루미늄을 섭취한다면 건강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합니다. 유럽식품안전청(EFSA)는 조금 더 보수적으로 일주일에 몸무게 1kg당 1mg을 넘지 말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또한 알루미늄이 체내로 들어오는 경로에는 식품 조리 외에도 약물, 화장품 등이 있으므로 이에 대해서도 유의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알루미늄 호일 사용은 고온으로 가열할 때 알루미늄 성분이 용출되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나 신장 기능이 약한 사람이나 나이든 사람은 알루미늄 노출에 주의해야 합니다. 가능하다면 산성 음식 조리 시에는 알루미늄 호일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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