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 중 하나인 술은 다양한 암을 유발하고, 뇌를 손상시키며 중독을 일으킨다. 그뿐만 아니라 술은 노화를 촉진해 외모를 변화시키고, 노인성 질환의 발병 시기를 더욱 앞당기는 원인이 된다. 술은 어떻게 노화에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
알코올이 피부 노화를 앞당기는 메커니즘
알코올은 피부에 수분을 빼앗아 건조함을 초래하고, 피부의 면역력을 약화시킨다. 술을 마실 때 몸이 알코올을 해독하기 위해 수분을 배출하면서 피부가 건조하고 당기는 느낌을 주는 것은 이 때문이다. 또한 알코올이 분해되면서 생기는 독성물질 아세트알데히드는 염증물질인 히스타민의 분비를 촉진하여 피부에 붉은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이로 인해 피부가 붓고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으며, 혈관 확장으로 인해 어두운 반점이 생길 수도 있다. 이러한 과정은 피부의 재생능력과 탄력을 떨어뜨려 주름을 유발하는데, 이것이 피부 노화를 앞당기는 주요 메커니즘이다.
술이 뇌와 노화에 미치는 영향
술은 뇌세포에도 영향을 미친다. 알코올 섭취량에 따라 뇌가 노화되는 것이 확인된 바 있으며, 특히 알코올 섭취량이 많을수록 뇌의 노화가 더욱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는 뇌세포를 손상시키고 알코올성 치매를 유발하는 것 외에도 실제로 뇌의 나이를 변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술은 중년기 이후에 흔히 발병하는 질환의 발병을 앞당길 수 있다. 술은 뼈를 만드는 조골세포의 기능을 억제하고 칼슘 흡수에 관여하는 비타민 D의 대사를 방해하여 골다공증 등의 질환을 야기할 수 있으며, 심장의 노화를 촉진하여 부정맥 등의 심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술을 마실 때의 유의사항과 대처법
술을 마실 때는 최대한 적게 섭취하고, 중간에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 또한 여러 가지 주종을 섞어 만든 '폭탄주'를 피하고, 술을 마시면서 담배를 피는 것은 피해야 할 습관이다. 술을 마신 후에는 숙취를 완화하고 알코올의 분해를 돕는 과일이나 채소 등의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때 과일과 채소는 수분이 많고 신맛이 적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술을 마시는 동안 대화를 많이 하여 술을 마시는 속도를 늦추고, 알코올 섭취량을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술은 노화를 촉진시키는 주요 요인 중 하나이며, 그 영향은 피부부터 뇌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노화를 지연시키고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술을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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