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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반려견도 사회화 훈련이 가능할까, 우리 집 댕댕이가 사회성이 떨어진다면 이렇게 해보자.

by OK2BU 2024.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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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을 기르는 보호자라면 ‘사회성’이라는 말이 익숙할 것이다. 개들의 사회성은 다른 개들과 사람들, 그리고 주변 환경에 대한 반응을 의미한다. 사회성이 잘 형성된 반려견은 낯선 개와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외부 자극에도 편안하게 반응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공격성이나 과도한 두려움을 보이기도 한다. 이번 글에서는 반려견의 사회성을 기르기 위한 올바른 접근법과 환경 조성에 대해 심도 있게 살펴본다.

 

반려견도 사회화 훈련이 가능할까, 우리 집 댕댕이가 사회성이 떨어진다면 이렇게 해보자.
반려견의 사회성 문제는 보호자의 노력과 인내를 통해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이다.

 

반려견 사회성 부족의 원인과 문제점

반려견이 외부 자극에 과민반응하거나 지나치게 경계하는 이유는 사회성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사회성이 떨어지는 개들은 특히 낯선 개나 사람에게 경계심을 드러내며, 간단한 인사조차 공격으로 오해해 방어적 행동을 보인다. 이러한 문제는 개가 다른 개들 뿐 아니라 산책 도중 만나는 다양한 자극에 대해서도 나타난다. 예를 들어, 차 소리나 낯선 냄새, 갑작스러운 움직임에도 과도한 두려움을 느껴 정상적인 산책조차 어려워질 수 있다.

 

이러한 사회성 결핍의 결과는 개가 외부 자극에 대해 공포심을 가지게 하는데, 이는 사람으로 치면 공황 상태와 유사한 반응을 보이는 것과 같다. 이는 단순히 낯선 개와 잘 어울리지 못하는 수준을 넘어서 개가 스스로 불안감에 빠지는 악순환을 유발할 수 있다.

 

반려견 사회화 훈련의 시작: 한 마리와의 단계적 교류

성견이 된 반려견의 사회성을 기르기 위해서는 신중하고 단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생후 16주까지 사회화의 80%가 완료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지만, 성견에게도 사회화 훈련을 통해 문제 행동을 개선할 여지는 충분히 있다. 사회화는 간단히 여러 개들과 마구 어울리게 하는 것보다, 하나의 대상과 안전하고 점진적으로 교류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

첫 단계: 사회성이 좋은 반려견 한 마리와의 교류

먼저, 사회성이 잘 형성된 순한 성격의 반려견 한 마리를 선택해 훈련을 시작한다. 양쪽 반려견에게 하네스와 목줄을 착용하고, 충분한 거리를 둔 채 서로의 냄새를 맡고 관찰할 수 있도록 한다. 이후 반려견의 반응을 살펴보며, 양쪽 개의 거리를 천천히 좁혀가는 방식으로 접근한다. 이때 중요한 점은 만일 사회성이 부족한 반려견이 조금이라도 공격적인 반응을 보이면 즉시 훈련을 중단하는 것이다. 훈련 중단 후, 다음 날 다시 시도하는 것이 좋다.

사회화 훈련 중 주의할 점: 긍정적인 강화

낯선 개와의 접촉에 성공했다면, 보호자는 간식을 통해 개에게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 이는 낯선 개와의 상호작용이 불편하거나 두려운 경험이 아니라, 좋은 일이 일어날 수 있는 기회임을 반려견에게 인식시켜 주기 위함이다. 이러한 작은 성공들이 쌓여 반려견의 사회성이 점차 개선될 수 있다.

 

 

무작정 반려견 놀이터로 데려가지 말아야 하는 이유

사회성을 키우기 위해 많은 보호자들이 반려견을 반려견 놀이터에 데려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 사회성이 부족한 반려견을 무작정 낯선 개들이 많은 환경에 풀어둔다면 극도의 공포에 빠질 수 있다. 이 경우, 반려견은 사회화 경험을 쌓기보다는 스트레스와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

반려견 놀이터가 아닌, 개인화된 사회화 훈련

사회성이 부족한 반려견의 경우, 반려견 놀이터보다 더 안정적이고 조용한 환경에서 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반려견을 어쩔 수 없이 낯선 개들이 많은 환경에 데려가야 한다면, 동물병원에서 항불안제를 처방받아 단기적인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는 일시적인 조치일 뿐이며, 장기적으로는 보호자와의 개별적인 사회화 훈련이 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반려견 사회성을 고려한 입양의 중요성

반려견을 입양할 때, 생후 8주까지 엄마 개와 형제자매와 함께 지내며 자연스럽게 사회성을 형성한 개를 입양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생후 8주 이내에 형제견과의 교류를 통해 개는 기본적인 사회적 행동을 배우게 되며, 이는 이후 낯선 개나 사람과의 상호작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 시기를 놓치면 자연스레 사회성을 배우는 기회가 제한된다.

 

보호자의 역할: 반려견의 사회화 과정에서 고려할 점

반려견의 사회화 과정에서 보호자는 일관성 있고 차분한 태도로 반려견을 이끌어야 한다. 특히 사회성 부족으로 인해 공격성을 보일 가능성이 있는 경우, 보호자는 반려견을 진정시키며 적절히 훈련을 진행해야 한다. 이러한 훈련이 지속되면서 반려견은 점차 외부 자극에 익숙해지고, 사회성이 개선되는 긍정적인 변화를 보이게 될 것이다.

 

맺음말

반려견의 사회성 문제는 보호자의 노력과 인내를 통해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이다. 반려견 사회화는 단순히 여러 개들과의 교류 경험을 늘리는 것보다는, 안전하고 단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개별적인 환경에서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하며, 사회성을 기르기 위한 계획을 세운다면 반려견은 보다 편안하게 외부 자극에 대응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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