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은 개인적으로 많은 걸 얻고 잃었던 시간들이었다.
가장 큰 확신과 믿음이 보여준 작은 성공, 그리고 이어진 실망과 큰 실패를 오갔던 시간들은
한 인간으로서 다시는 겪고 싶지 않았던 고통이지만, 그럼에도 난 다시 나아간다.
올해는 특히 둘째를 무지개다리 너머로 보내며
가족을 잃기도 하는 등, 상실의 아픔을
밑바닥까지 경험하였다.
그럼에도 수습하고 다시 나아가야만 한다.
붙잡기만 하는 미련과 고집보다 놓아줄 수도 있는 여유와
넉넉함도 필요하다는 것을 크게 배웠던 올해도 이젠 끝이 났다.
새 해라고 모든 것이 처음처럼 괜찮을 수는 없겠지만
항상 그래왔던 것처럼 묵묵히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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