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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백서

냉정한 사람들은 오히려 가장 따뜻한 사람들이었다.

by OK2BU 2026. 2. 13.

냉정한 사람들은 오히려 가장 따뜻한 사람들이었다.

 

 

처음부터 차가운 사람은 드물다.

 

대부분은 한때 누구보다 따뜻했고,

 

진심으로 대해줬고, 믿고 기대했다.

 

그리고 한 번쯤은 통수 맞고,

 

실망하고, 버려진 경험이 있다.

 

그래서 변한 거다.

 

그래서 조심해진 거다.

 

 

더 이상 상처받고 싶지 않아서 말을 줄였고,

 

거리를 뒀고, 무조건 다 받아주지 않게 된 거다.

 

겉으로는 냉정해 보여도

 

그 안에는 수없이 참고 버텨온 마음이 있다.

 

 

이제는 먼저 나서지 않는다.

 

하지만 선을 넘으면 정확하게 끊는다.

 

쉽게 웃지 않는다.

 

대신 지켜보며 천천히 신뢰를 쌓는다.

 

 

그들은 따뜻하지 않은 게 아니다.

 

아무에게나 따뜻할 수 없게 된 사람들이다.

 

누군가가 유난히 냉정해 보인다면

 

그 사람은 어쩌면 과거엔 누구보다

 

진심이었던 사람일지도 모른다.

 

 

냉정함은 상처 위에 쌓인 방어다.

 

따뜻했던 사람이

 

자기 자신을 지키기 위해

 

선택한 태도다.

 

 

- 에세이 <각성>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