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무인기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드론작전사령부가 1일에 창설되었습니다. 이러한 결정은 북한의 무인기 도발 및 다양한 비대칭 도발 위협이 확대되고 있음을 고려하여 내려진 것입니다. 군 당국은 드론작전사령부를 통해 북한에게 공포심을 심어줄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것은 우리 군의 강력한 대응 능력을 강조하는 조치입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김승겸 합참의장 주관으로 군 주요직위자, 국회의원, 지자체 및 관련기관 대표 등 약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 포천에서 드론작전사령부 창설식을 개최했습니다. 이 드론작전사는 국방부 직할부대로 합참의장이 지휘 및 감독하는 부대로서, 육·해·공군, 해병대로 구성된 최초의 합동전투부대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축전을 통해 "북한의 무인기 도발 및 다양한 비대칭 도발 위협을 억제하고 도발 시 강력하게 응징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구비해 적에게는 공포를 주고 국민으로부터는 신뢰받는 부대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김 의장은 "드론작전사는 적의 어떠한 도발도 즉각적이고, 압도적으로 응징하겠다는 우리 군의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과 실체가 될 것"이라며 "적 무인기 도발에 대한 강력한 응징은 드론작전사가 창설된 목적이자 존재 이유 중 하나"라고 강조했습니다.
드론작전사의 창설은 북한의 무인기 도발과 관련된 다양한 비대칭 위협이 증가하고 있음을 고려한 것입니다. 북한이 무인기를 사용하여 한국 영공을 침범하거나, 열병식에서 샛별-4형 전략 무인 정찰기와 샛별-9형 무인 공격기를 공개하는 등의 활동을 펼치며 이러한 무인기가 우리에게 실질적인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론의 실전 효용성이 입증되었던 점이 드론작전사 창설의 영향을 미쳤습니다. 군 당국은 올해 초 윤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드론작전사령부령'을 입법예고하고, 국회도 빠른 속도로 드론작전사의 창설을 승인했습니다.
드론작전사는 북한 무인기에 대응하여 방어적 및 공세적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위해 물량의 우위를 점할 것입니다. 이는 북한이 우리 영공으로 무인기 1대를 보낼 경우, 우리는 10대 이상의 무인기를 북한 핵심 목표물 상공으로 파견하여 적에게 압도적인 대응을 보낼 것임을 의미합니다.
이를 위해 이스라엘 하피와 같은 자폭 방식의 공격용 드론, 레이더망을 피해 북한을 정찰하는 스텔스 드론 등에 대한 전력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방과학연구소(ADD)는 전폭 3m 이하, 전장 2m 이하의 저피탐 무인기를 연구하고, 이를 토대로 100대가 순차적으로 제작될 예정입니다. 또한, 군 당국은 정찰과 타격이 가능한 저가 소형 무인기를 개발하기 위해 75억원을 투입하고, 이를 드론작전사에 배치할 계획입니다.
군 당국은 또한 북한의 무인기와 유사한 형상의 복제품을 제작할 예정입니다. 북한의 무인기 도발이 발생할 때, 이들 복제품을 대거 사용하여 북한으로 보내 혼란을 유도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합참 관계자는 "신속한 획득 절차를 적용해 정찰, 타격, 스텔스, 드론킬러 드론 등 다종의 드론을 전력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드론작전사의 창설은 북한에게 강력한 억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초대 드론작전사령관을 맡은 이보형 육군 소장은 "적이 또다시 무인기로 도발한다면 즉각적이고 압도적인 대응을 통해 적에게 참혹한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임을 분명하게 인식시켜 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드론작전사의 창설은 북한의 무인기 도발과 관련된 다양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로서, 국가 안전과 국방력 강화를 위한 필요한 결정입니다. 이제 우리는 북한의 도발에 대비하여 드론작전사를 통해 강력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