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얼마나 더 비싸질까. 노사 합의로 파업 취소.

현대차 노사가 12일에 기본급 11만1000원 인상 등 역대 최고 임금 인상안에 대해 잠정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예정되어 있던 부분 파업 계획은 취소되었습니다. 노조는 이번 잠정 합의안을 오는 18일에 조합원 찬반 투표를 진행하여 확정 절차를 밟을 예정입니다. 만약 투표 결과가 그대로 확정된다면, 이는 5년 연속으로 무분규 임단협이 타결되는 것입니다.

 

향후 조합원들 사이에서 확실한 동의를 얻어 타결될 경우, 현재 파업 위기였던 상황에서 회사와 종업원 간 긍정적인 관계 구축에 큰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날 현대차 노사는 울산공장에서 임단협 본교섭을 진행하고, 잠정 합의안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종안에는 기본급 11만1000원 인상, 성과금 400% 인상과 추가로 1050만원 지급, 주식 15주와 상품권 25만원 지급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번 기본급과 성과금 인상은 모두 역대 최고 수준입니다. 정년 연장 논의와 관련하여 의견 차이가 있었지만, 정부 정책과 법 개정 등을 지켜보고 내년 상반기 다시 논의하기로 결정되었습니다.

 

또한, 협상에서는 생산직 직원 신규 채용도 합의되었습니다. 앞으로 2년 동안 생산직 직원으로 총 1100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입니다. 내년에는 800명을 채용하고, 2025년까지 나머지인 300명을 추가적으로 충원할 예정입니다.

 

이번 협상 결과를 통해 현재 경영환경에서도 근로자들의 가치를 인정하고 보답하는 모습이 드러났습니다. 향후 조합원들 사이에서 확실한 동의를 얻어 타결될 경우, 현재 파업 위기였던 상황에서 회사와 종업원 간 긍정적인 관계 구축에 큰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역대 최고 수준의 인상안 합의로 서민들의 발로 내수를 지배 중인 현대차가 얼마나 더 비싸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