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백서

위기에 더 강했던 경제 대통령 MB의 기조연설.

by OK2BU 2023. 9. 13.
반응형

이명박 전 대통령이 12일 롯데호텔 제주에서 열린 중소기업중앙회 주최 '2023 리더스포럼'에 기조연설자로 참석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강조했다.

 

이명박
MB
이명박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의 기조연설을 통해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 동반성장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상생 협력해 대한민국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 전 대통령은 "제가 수년 동안 오지 여행 하느라고 여러분들을 볼 수 없었습니다. 지난해 말 긴 여행에서 돌아와 지금 중소기업인분들을 한자리에서 처음 뵙습니다."라고 말문을 열며 오랜 수감생활에도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지금 세계 경제가 어렵지만 극복 못할 위기는 없다"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왔을 때 중소기업, 경제인, 공무원, 금융인 누구 할 것 없이 모두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그는 "위기라고 해서 걱정하지 말고 더 힘을 모으고, 적극적으로 하라"고 당부했다.

 

이 전 대통령은 기조연설 내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강조했다. 그는 "로켓 하나를 대기업 혼자 만들지 못하는 것처럼 그 속엔 수많은 중소기업이 함께 하고있다"며 "대기업이 중소기업과 상생하는 것이 곧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자신이 재임시절 추진한 미소금융(무담보 저금리 소액대출)의 성공담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종로5가 길거리에서 호떡을 파는 한 할머니가 미소금융을 통해 무이자로 300만원을 대출받아 빚을 갚게 돼 고맙다고 했다"면서 "그 할머니는 은혜를 갚기 위해 돈이 없는 아이 2명에게 매일 무료 호떡을 제공하겠다고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얼마나 위대한 일화인가"라며 "중소기업인 여러분들도 호떡 할머니 이야기를 잊지 말고 각자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해봤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통령의 기조연설은 중소기업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을 가득 채운 중소기업인들은 이 전 대통령의 연설이 끝난 뒤 기립박수를 보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정부 출범 당시 '동반성장'이라는 어젠더를 처음 제시했다. 2010년 12월엔 동반성장위원회를 출범시키는 등 대·중소기업 간 상생 정책을 추진했다. 동반성장위원회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발생하는 불공정 거래 등의 문제를 논의해 민간 부문의 합의를 도출하는 민간 위원회로 현재까지 운영해오고 있다.

 

10월4일 시행을 앞둔 중소기업계의 오랜 숙원인 납품대금 연동제도 2008년 이 전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처음 제시된 정책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기조연설을 통해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 동반성장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상생 협력해 대한민국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 전 대통령의 기조연설은 중소기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중소기업의 발전을 위한 여론을 조성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이번 포럼 기조연설은 당초 한덕수 국무총리가 맡을 계획이었다. 포럼 개막을 수일 앞두고 이 전 대통령으로 연설자가 바뀌게 된 데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의 의지가 컸던 것으로 파악됐다. 김 회장은 2007년부터 2015년까지 제23·24대 중기중앙회 회장을 역임한 뒤 2019년 3선에 성공했고 올해 4선까지 연임했다. 제23·24대 회장에 재임할 당시가 이명박 정부(2008년 2월~2013년 2월) 때와 겹친다. 이 시기 이 전 대통령과 각별한 인연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