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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백서

역대급 엔저, 환테크 한 번 알아볼까.

by OK2BU 2023.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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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역대급으로 이어지는 "엔저"에도 불구하고, 최근 엔화예금 잔액이 감소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엔화예금은 순예치로 유지되고 있지만, 지난달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로 환산한 엔화예금이 줄어든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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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의 약세가 지속될지, 아니면 일본은행의 정책 변화로 인해 강세로 돌아갈지에 대한 관심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8월 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으로 거주자의 엔화예금 잔액은 82억8000만달러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한 달 전(83억1000만달러)보다 3000만달러(0.4%) 줄어든 수준입니다.

 

그러나 이 감소는 엔화예금 수요의 축소로 인한 것이 아닙니다. 한은은 엔화예금 잔액 감소를 "미 달러화의 강세로 인한 환산액 감소 등의 영향"으로 설명했습니다.

 

사실, 지난달 달러화는 약 1.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엔화예금은 달러화로 환산 시 0.4%만 감소한 것입니다. 따라서 엔화예금 순예치는 유지되었지만, 달러로 환산하면 엔화예금 잔액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엔화예금의 인기가 높아지는 이유 중 하나는 최근 엔화 대비 원화 환율이 2015년 6월 이후 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원화 가치 상승)으로 하락했기 때문입니다.

 

서울 외환시장의 원/엔(100엔 기준) 재정환율은 최근 4개월 동안 80원 가량 하락하여, 지난달에는 평균 914.06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 4월의 평균(990.69원)과 비교하면 매우 낮은 수준입니다.

 

최근 엔화의 약세는 주로 일본은행(BOJ)의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엔화의 약세가 언제까지 지속될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일본은행 총재인 우에다 가즈오는 최근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 목표치 달성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마이너스 기준금리' 종료도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일본은행이 앞으로의 정책 방향을 물음표로 두고 있다는 시각을 반영한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반면, 시장에서는 엔저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최근 투자메모에서 "향후 3년 동안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145엔대에 거래될 것"이라고 예측하며, 엔화의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지난달 전체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전월 말보다 59억달러 감소한 결과를 보였습니다. 이로써 4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갔습니다.

 

달러화예금은 48억2000만달러 감소하여 830억4000만달러로 집계되었고, 유로화예금은 7억9000만달러 감소하여 52억3000만달러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러한 감소는 수입 결제대금 지급, 기업의 해외 투자, 증권사 투자자 예탁금 감소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한은은 설명했습니다.

 

엔저 현상으로 엔화예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지만, 엔화와 달러의 환율 변동에 따라 예금 잔액이 변동하고 있습니다. 엔화의 약세가 지속될지, 아니면 일본은행의 정책 변화로 인해 강세로 돌아갈지에 대한 관심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외환시장의 움직임을 주의 깊게 지켜보며, 효과적인 환테크 전략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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