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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백서

대기업의 중고차시장 진입, 시장 신뢰성 회복인가, 골목상권 침해인가.

by OK2BU 2023.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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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중고차 시장에 뛰어들며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경기 용인 기흥의 중고차 매매단지 '오토허브'에서는 현대차와 기아의 중고차 매장이 최근 오픈을 준비 중이며, 이로 인해 중고차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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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시장
현대차와 기아의 중고차 매장이 최근 오픈을 준비 중이며, 이로 인해 중고차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이날 오토허브에는 현대차와 기아의 중고차 매장에서 현대차 캐스퍼, 코나, 기아 스포티지, 니로 등 다양한 모델들이 주차돼 있었습니다. 다음 달에 개점 예정이라 아직은 빈 공간이 많았지만 이미 현대차와 기아의 차량이 상당한 수량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이들 차량 대부분은 출시된 지 1~2년 정도 된 모델로, 세차가 돼 있고 흠집마다 노란 화살표가 붙어 있었습니다. 이는 판매 준비가 끝난 중고차들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현대차와 기아의 대리점에서 넘어온 자동차도 이곳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현대차 캐스퍼 등 중고차 매장에는 현대차에서 시승용으로 사용한 차량도 주차돼 있습니다.

 

그러나 현대차와 기아의 중고차 매장은 기존 중고차 시장과는 다른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이들은 중고차 시장에서 매매상사와 온라인 중개플랫폼 업체가 하던 역할을 대신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내년부터는 경기 용인과 경남 양산에서 주행이력 5년, 주행거리 10만㎞ 미만의 자사 차량에 한해 200여개 항목의 품질검사를 통과한 차량만을 '인증 중고차'로 판매할 예정이며, 매입은 대리점을 통해 대차 물량 위주로 진행하고, 중고차 관련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중고차 통합정보 포털'도 열 예정입니다.

 

소비자들은 이러한 변화에 큰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소비자 중 하나는 “자동차 제조업체가 직접 중고차를 수리·인증하고 판매한다고 하니 믿을 수 있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중고차 시장을 불신하는 이유로 '차량 상태를 믿을 수 없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허위 미끼 매물, 낮은 가성비, 판매자 불신, 판매 후 피해보상 및 AS 불안 등을 들었습니다.

 

이에 현대차와 기아는 중고차 시장에서의 경쟁을 위해 상생협력 및 중고차시장 발전 방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업계와 소비자들은 이러한 변화에 대한 우려도 표명하고 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가 중고차 시장에 진입하면서 중고차 매매상사들은 경쟁에 대한 불안감을 품고 있으며, 중고차 시장에서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현대차와 기아는 자사 계열사를 통해 중고차를 구입하는 개인에게 할부금융도 제공할 예정이기 때문에, 다른 중고차 매매상사들은 현대차와 기아와의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변화가 중고차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소비자들은 이에 어떻게 반응할지는 앞으로의 시간이 결정할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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