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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백서

양은냄비에 끓인 라면이 더 맛있는 이유.

by OK2BU 2023. 10. 3.

라면을 끓일 때 어떤 냄비를 사용하나요? 아마도 대부분은 일반 냄비를 사용하겠죠. 하지만 양은냄비에서 끓인 라면은 어떤 이유에서인지 더 맛있게 느껴집니다. 이런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입니다. 양은냄비가 라면의 맛을 돋우는 비결은 무엇일까요?

 

라면
양은냄비
양은
라면냄비
양은냄비를 사용하면 면이 더 쫄깃하게 익고, 라면이 더 맛있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건강을 위해서는 알루미늄 용출에 주의해야 하며, 주의사항을 준수하여 사용해야 합니다.

 

먼저, 양은냄비와 일반 냄비의 차이를 살펴보겠습니다. 양은냄비는 열전도도가 높은 재질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것은 물이 빨리 끓고, 빨리 식어 면의 쫄깃함을 오래간집니다. 라면을 끓인 후에도 냄비의 열이 오래동안 유지되면 면이 잘 익을 것입니다. 반면, 열전도도가 낮은 냄비를 사용할 경우 조리가 끝난 후에도 냄비의 열이 지속되어 면이 빨리 퍼질 수 있습니다.

 

면의 노화 현상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면이 다 익은 후에도 열이 계속 유지되지 않으면 '노화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것은 면의 탄력과 쫄깃함을 떨어뜨립니다. 따라서 양은냄비를 사용하면 노화 현상이 천천히 진행되어 면이 오래도록 쫄깃하게 유지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건강을 생각한다면 양은냄비에서 라면을 끓이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양은냄비는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산화알루미늄 피막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피막이 벗겨지면 알루미늄이 음식물에 용출될 수 있습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알루미늄 조리기구(냄비류)를 사용할 때 음식물 조리 중 알루미늄이 용출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예를 들어, 김치찌개는 평균 9.86 mg/kg, 피클은 평균 2.86 mg/kg, 김치라면은 평균 2.34 mg/kg, 된장찌개는 평균 1.64 mg/kg의 알루미늄이 음식물에 용출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러한 용출은 음식물의 산도와 염분이 높을수록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알루미늄은 몸 내에서 흡수율이 낮아 몸 내에 흡수되는 양은 매우 적습니다. 대부분은 소변을 통해 배출됩니다. 그러나 장기간에 걸쳐 몸 속에 쌓이면 뇌나 신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신진대사와 에너지 순환을 방해하여 면역체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양은냄비를 사용할 때에는 몇 가지 주의사항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먼저, 냄비 표면의 피막이 벗겨지지 않도록 금속수세미나 날카로운 금속 도구를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피막이 벗겨진 경우 냄비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집에서 새로 알루미늄 냄비를 사용하려고 할 때, 물을 넣고 한 번 끓여서 산화피막을 견고하게 형성해야 합니다. 또한, 산도와 염분이 높은 음식은 양은냄비 표면의 피막을 상처입힐 수 있으므로 이러한 음식은 일반 냄비로 조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양은냄비를 사용하면 면이 더 쫄깃하게 익고, 라면이 더 맛있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건강을 위해서는 알루미늄 용출에 주의해야 하며, 주의사항을 준수하여 사용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