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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백서

나이와 난임의 상관관계.

by OK2BU 2023. 10. 12.

한때 난임 시술을 통해 임신에 성공할 확률이 30% 안팎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이러한 성공률은 현저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난임은 부부가 피임하지 않으면서 1년 이상 정상적인 부부 관계를 유지하더라도 임신하지 못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에 대한 연령별 임신 성공률을 살펴보면, 만 44세 이하의 경우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약 30% 수준으로 유지되었습니다. 그러나 45세 이상의 경우에는 4% 안팎에 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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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임신의 경우 35세 이상 여성이 임신하는 상황을 뜻합니다. 이는 여러 가지 임신 합병증이 증가하며 고위험 임신에 해당됩니다.

 

여성의 나이가 높아질수록 임신이 어려워지는 현상은 이 결과에서도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실이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원한 난임 시술 건수는 늘어나는 추세였습니다. 결혼이 늦어지면서 난임 부부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40대 초반 여성들의 결혼 비율이 20대 초반 여성들을 앞서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고령임신의 경우 35세 이상 여성이 임신하는 상황을 뜻합니다. 이는 여러 가지 임신 합병증이 증가하며 고위험 임신에 해당됩니다. 만성고혈압, 임신중독증, 난산, 조산 등의 합병증 위험이 높아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고령 첫 임신일수록 어려움이 더해질 수 있습니다.

 

연령별 지원 건수를 살펴보면, 만 44세 이하 여성들의 지원 건수는 2021년 10만2103건에서 2022년에는 10만7527건으로 상승했습니다. 만 45세 이상 여성들도 2021년 3118건에서 2022년 4043건으로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이에 비해 전체적인 임신 성공률은 2021년 30.1%, 2022년 28.6%로 30% 안팎을 유지했습니다.

 

정부는 2006년부터 난임 부부를 지원해왔으며, 난임 시술비 지원사업은 2021년까지 국가에서 주도적으로 이뤄졌습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는 지방자치단체로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난임 부부 시술비 지원 대상은 중위소득 180% 이하인 가구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이로 인해 적지 않은 맞벌이 부부가 시술비 지원 혜택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