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은 우리의 감정과 기분을 미치는 강력한 요소입니다. 뿐만 아니라 신체적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이번에는 음악이 우리에게 주는 다양한 효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슬픈 음악, 우울감 완화에 도움
음악을 듣는 것은 우울감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김병수 정신건강의학과 원장은 "음악은 확실히 정서를 유도하는 기능이 있다"며 "음악이 정서를 관장하는 뇌의 활성도를 변화시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우울할 때 슬픈 음악을 듣는 것은 마치 위로받는 느낌을 주는 것 같습니다. 미국 사우스플로리다대의 연구팀은 우울증 진단을 받은 대학생 38명과 우울증이 없는 대학생 38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우울한 참가자들이 슬픈 음악을 더 많이 선택하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참가자들은 슬픈 음악을 듣고 나면 "마음이 누그러지고 편안해지며 위로받는 느낌이 든다"고 했습니다. 슬픈 음악은 생물학적으로도 상실과 고통에 대처하도록 돕는 프로락틴과 옥시토신과 같은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킵니다. 이로 인해 마음이 진정되고 안정될 수 있습니다.
빠른 음악, 운동 효과 높이기
음악은 운동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좋은 동반자입니다. 김병수 원장은 "소리의 속도는 감정 변화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소로, 심박수는 우리가 듣는 소리에 맞춰지는 경향이 있다"며 "그래서 운동할 때 음악의 속도가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운동 중 음악을 들을 때는 120~140bpm 정도의 음악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이탈리아 베로나대의 연구팀에 따르면 빠른 음악을 들을 때 운동 효과가 더 높아진다고 합니다. 연구에 참여한 여성 대상으로 빠른 박자의 음악을 들었을 때 심박수가 증가했다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빠른 박자와 큰 소리는 교감신경을 자극하고 운동 중에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게 만들어 더 빠르게 움직이도록 도와줍니다.
통증 완화 효과
음악은 통증 완화에도 효과적입니다. 런던 퀸 메리대의 연구진은 급성 통증을 겪는 성인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음악을 적극적으로 듣는 참가자의 통증이 더욱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이화여대의 연구팀이 1995년부터 2014년까지 진행된 97종의 임상시험 결과를 분석한 결과, 암 등의 장애로 통증을 앓는 참여자들에게서 음악치료가 마취제 사용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음악이 통증 수용체와 환자의 주의를 끄는 다른 감각을 자극하고,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줄여줌으로써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연구진은 분석했습니다.
음악은 우리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이는 우리의 정신적·생리적인 측면에서도 확인됩니다. 우울할 때는 슬픈 음악을, 운동할 때는 빠른 음악을 선택하여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려보세요. 또한 통증이 있을 때 음악을 활용하여 편안함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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