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안에 생기는 물집, 그 종류와 대처법.

평소보다 무리한 활동이나 스트레스로 인해 입 안에 물집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물집은 주로 잇몸, 혀, 입술에 나타나는데, 이를 구내염이라고 합니다. 여기서는 대표적인 구내염 종류인 '아프타성 구내염', '헤르페스 구내염', '칸디다성 구내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입 안의 물집은 간과하기 쉬운 부분이지만, 올바른 대처법으로 조기에 관리하면 빠르게 치유될 수 있습니다.

 

아프타성 구내염

아프타성 구내염은 입 안의 점막에 작고 하얗고 둥근 궤양이 13개씩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며, 면역력이 떨어질 때 주로 발생합니다. 이 질환은 전체 인구의 10~20%에서 발생하는 흔한 질환이며, 대부분 10~14일 후 자연적으로 치유됩니다. 아프타성 구내염이 발생하면 매운 음식이나 뜨거운 음식은 궤양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B12나 철분 등을 복용하여 면역력을 보충하면 염증이 빨리 완화될 수 있습니다.

 

헤르페스 구내염

헤르페스 구내염은 입술이나 입술 주위에 작은 수포가 여러 개 생기는 질환으로,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발생합니다. 이 바이러스는 한 번 감염되면 완전히 없어지지 않아 면역력이 떨어질 때마다 재발할 수 있습니다. 면역력 저하로 인해 피로감을 느낄 때 바이러스가 활성화되면서 염증이 발생합니다. 대부분 1~2주 후 자연 치유되며, 면역 기능이 떨어질 경우 충분한 휴식과 영양섭취가 필요합니다.

 

칸디다성 구내염

칸디다성 구내염은 곰팡이균인 칸디다균에 의해 발생하며, 주로 감기, 노화, 항생제 장기 복용 등으로 인해 면역 체계가 약해졌을 때 발생합니다. 이 균은 구강 내에서 존재하다가 균형이 깨지면 증식하여 구내염을 유발합니다. 칸디다성 구내염이 발생하면 혀나 볼 안쪽에 설태가 낀 하얀 반점이 나타납니다. 이 경우 현탁액을 국소적으로 사용하여 반점을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면역체계가 약할 경우 다른 장기로 퍼질 수 있으므로 병원에서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입 안의 물집은 간과하기 쉬운 부분이지만, 올바른 대처법으로 조기에 관리하면 빠르게 치유될 수 있습니다. 만약 지속적인 증상이나 통증이 있다면 전문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