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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백서

코털을 절대 뽑으면 안 되는 이유와 올바른 관리법.

by OK2BU 2023. 11. 8.

많은 사람들이 코털을 손으로 뽑는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행동은 코 내부에 상처를 남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상처가 감염되면 뇌막염이나 패혈증과 같은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코털
습관처럼 자주 코털을 뽑는 것은 세균 감염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코털은 우리의 코를 보호하고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며,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이물질을 걸러냅니다. 모공이 크고 피부 깊숙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세게 당기거나 잘못된 방법으로 뽑으면 코 내부에 상처가 생길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더러운 손이나 족집게 등을 사용하여 함부로 뽑을 경우 세균 감염의 위험이 있습니다.

 

만약 코털이 너무 길게 자랐다면 손으로 당겨서 뽑는 것이 아닌 전용 가위 등을 사용하여 잘라내는 것이 좋습니다. 밖으로 튀어나온 코털 끝만 살짝 잘라주면 됩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기계를 사용할 때는 깊이 콧속까지 넣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기계가 너무 깊게 들어가면 코털이 과도하게 제거되어 코털의 기능이 손상될 수 있고, 코 점막이 상할 수도 있습니다. 만일 가위를 이용하여 코털을 자른다면, 코털 부위를 물로 적시고 코 끝을 올려주면 더 쉽게 자를 수 있습니다. 코털 왁싱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 역시 코털을 뽑아내는 것이므로 가능하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코털을 다듬는 것은 눈에 띄게 자랄 때에만 필요한 것입니다. 습관처럼 자주 코털을 뽑는 것은 세균 감염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모공에 생긴 상처로 인해 감염에 노출될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또한, 나이가 들면서 특히 코털이 길게 자라는 현상은 호르몬 변화와 관련이 있습니다.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5알파 환원효소와 결합하여 DHT로 변환됩니다. 나이가 들면 DHT 생성량이 증가하는데, 이 물질이 코털에 도달하여 성장촉진 인자(IGF-1)를 생성하면 털이 더 길게 자랍니다. 이는 머리카락이 얇아지는 현상과는 달리 코털이 두꺼워지고 길어지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