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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nationalgeographic.co.kr/news.php?mgz_seq=243&aseq=100288
포식자도 먹잇감도 아닌 특이한 존재의 매너티는 진화의 과정에서 공격성을 완전히 상실하였다.
한 때, 플로리다주에서 개체수가 1,000마리를 밑돌며 멸종의 위기를 맞았던 녀석들은 사람들의 관심과 서식지 보호를 통해 현재 7,000마리 이상의 개체수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우리의 관심과 노력을 통해 인간과 야생동물의 공존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증가하는 인구와 부동산 개발 등으로 새로운 위협에 봉착하였다.
위 문제로 매너티의 주식인 해초의 감소는 생존의 여부와 직결되었다. 직접적으로 매너티를 공격하거나 해치지 않았다고 하여도 생존의 토대가 되는 서식지의 파괴는 매너티를 죽음으로 내몰았다.
우리는 판다나 코끼리처럼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상징적 동물의 위기에는 쉽게 경각심을 갖는다. 하지만 해초와 같이 생존을 위한 서식지 보호에 대한 주제에 대해서는 쉽게 공감하지 못 한다.
우리는 매너티와 식물, 서식지 등이 모두 유기적으로 한 체계 안에서 생존하고 있음을 이해하고 그에 걸맞는 태도로 변화해야 한다.
이 덩치 큰 순한 친구들이 좀 더 오랫 동안 우리들 곁에 머물 수 있기를 갈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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