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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백서

감자 싹은 독, 고구마 싹은 오히려 좋아!

by OK2BU 2023.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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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이 찾아와 추위가 더해지면서 고구마의 계절이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고구마를 보관하다보면 가끔 고구마에서 싹이 자라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에 대해 감자와는 다르게 고구마의 싹은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지, 그리고 고구마 싹에는 어떤 영양소와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감자 싹은 독, 고구마 싹은 오히려 좋아!
고구마 싹은 독성 물질 없이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으며, 오히려 다양한 영양소를 제공하여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고구마 싹, 오히려 좋아?

감자의 경우 싹이 나면 솔라닌이라는 독성 성분이 포함돼 있어 먹으면 안 됩니다. 하지만 고구마의 경우는 싹이 자라도 독성 물질이 없어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고구마 싹은 영양 섭취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국립식량과학원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의 유경단 농업연구사는 "고구마 싹은 고구마순(고구마 줄기)의 일부분이기 때문에 영양가가 풍부하며, 항산화 물질도 존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고구마 순에는 루테인, 베타카로틴, 안토시아닌과 같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고구마순의 효과

연구에 따르면 고구마 끝순(어린 잎을 포함한 줄기 끝부분)은 항염증 및 항당뇨 효과가 있다고 밝혀졌습니다. 농촌진흥청 연구팀이 고구마 끝순 추출물을 쥐 대식세포에 주입한 결과, 산화질소 발생량을 최대 76.4% 억제하는 효과를 확인했습니다. 또한, 식후 혈당을 높이는 당분해효소에 대한 억제 정도를 측정한 결과, 고구마 품종에 따라 효소 활성이 최대 약 81%까지 억제됐다고 합니다.

 

고구마순의 풍부한 영양소

고구마순에는 루테인, 베타카로틴, 안토시아닌과 같은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루테인은 황반색소 밀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며, 베타카로틴과 안토시아닌은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주황미에는 루테인이 47mg, 베타카로틴이 183.4mg, 안토시아닌이 317.9mg이나 들어있어 시금치와 비슷한 수준의 영양소를 제공합니다.

 

고구마순 활용법

고구마순은 껍질을 벗겨 먹거나, 통째로 데쳐서 국에 넣어 먹을 수 있습니다. 건조된 고구마순도 시장이나 마트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말린 상태여도 영양소 섭취에는 도움이 됩니다. 말린 고구마순은 나물로 무쳐 먹거나, 나물밥 등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고구마 싹은 독성 물질 없이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으며, 오히려 다양한 영양소를 제공하여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고구마순을 적절히 활용하여 다양한 요리에 도전해보세요. 건강한 식단은 우리 몸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니, 고구마순을 통해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해보는 것은 좋은 선택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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