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에서 발생한 매독 환자 수가 3년 연속 최다 기록을 갱신하며, 우리나라 보건당국까지 우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까지의 통계에 따르면, 이달 19일 기준으로 일본 전역에서 보고된 매독 환자 수는 작년보다 1900명 증가하여 총 1만3251명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이로써 매독은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매독의 감염 경로와 예방법
매독은 성매개감염병으로 분류되어 있어, 주로 성관계 등을 통한 감염이 일어납니다. 피부 직접 접촉에 의한 감염이 대부분이며, 성 파트너 간의 직접적인 피부 접촉이 주요 감염 경로입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성병 예방 수단인 콘돔이 매독에 대한 예방 효과를 완전히 보장하지는 못합니다. 성관계 중 콘돔이 덮지 않는 피부 부위가 매독균에 노출되어 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매독의 합병증과 중증화된 경우의 위험성
매독은 치료하지 않을 경우 중증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심각한 질병입니다.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할 경우 신체의 모든 조직과 기관에 균이 침투하게 되어 양성 3기 매독, 심장혈관 매독, 신경 매독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양성 3기 매독: 주로 감염 3~10년 후에 나타나며, 주변 조직을 괴사시키고 흉터를 남기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심장혈관 매독: 감염 10~25년 후 발생하며, 심장에 연결된 혈관에 생기는데, 동맥류, 흉부 통증, 심부전,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신경 매독: 주로 감염 3~12년 후에 나타나며, 뇌나 척수의 동맥에 염증이 생겨 만성 뇌수막염을 유발합니다.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매독 환자 수
세계적으로 매독 환자 수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2020년 기준으로 전 세계적으로 약 700만 건의 새로운 매독 환자가 발생하였습니다. 미국에서는 2020년 기준으로 13만3945건으로 전년 대비 6.8% 증가하였으며, 유럽에서도 2019년 대비 3.3%의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대만,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에서도 각각의 국가에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 일본은 2021년 7983건에서 2022년 1만2966건으로 1년 만에 6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나라의 대응과 감시 강화
우리나라에서도 매독의 높은 감염 위험, 중증 합병증, 장기간 전파 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내년부터 매독 감시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현재는 표본감시 대상이지만, 2024년 1월 1일부터는 전수감시 대상으로 전환될 예정입니다.
결론적으로, 매독은 예방 가능하면서도 감염 경로와 합병증 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중요한 주제입니다. 안전한 성생활을 위해서는 익명 상대와의 성접촉, 다수 상대와의 성접촉, 성매매를 통한 성접촉을 피하고, 성병 감염 의심 시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검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보다 나은 예방을 위해서는 성교육과 각종 성병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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