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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백서

나이 들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간지러워지는 이유와 해결방법.

by OK2BU 2023.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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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많은 노년층이 피부 가려움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특히 차가운 겨울과 건조한 날씨가 겹쳐져 피부 건조가 더욱 악화되는데, 이는 노화로 인한 피부 변화와 약물 반응 등 다양한 이유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노년층의 피부 가려움의 원인과 증상 완화법을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나이 들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간지러워지는 이유와 해결방법.
가려운 부위를 긁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손이나 손톱으로 긁다 보면 피부에 염증이 생기고 감염의 위험이 있습니다.

 

노화와 함께 피부는 수분과 피지의 감소로 특히나 민감해집니다. 젊을 때는 피부가 30% 이상의 수분을 유지할 수 있었지만, 나이가 들면서 이 수치는 20%로 감소합니다. 세라마이드 성분의 감소로 공기 중의 수분을 피부로 끌어들이는 기능이 저하되며, 혈관 기능도 약화되어 수분과 영양분을 효과적으로 공급하지 못하게 됩니다. 노화된 피부는 피지선이 위축되고 피지 분비가 줄어들어 피부 가려움이 발생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당뇨병이나 만성신부전증 등의 질병을 앓는 노년층은 신경 손상으로 인해 가려움증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 합병증으로 인한 신경 손상은 작은 자극에도 피부가 가렵게 느껴집니다. 만성신부전증 환자는 노폐물 배설이 원활하지 않아 피부에 소양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인스턴트 음식이나 환경호르몬의 영향으로 소양증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전문가의 의견도 있습니다.

 

노년층의 피부 건강을 위한 케어는 적절한 샤워 습관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몸이 가려울 때 "때를 밀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자주 목욕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이러한 습관은 오히려 필요한 피지를 제거하여 가려움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샤워는 1주일에 3번, 목욕은 1~2주에 1번으로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사우나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갑작스러운 몸의 온도 변화는 피부 건조와 가려움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샤워 시에는 중성이나 약산성인 물비누나 클렌징폼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알칼리성인 고체 비누는 피부 장벽을 정상화하는 효소의 기능을 억제하여 가려움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포장에 성분이 표시되어 있는 중성이나 약산성 제품을 선택하고, 알칼리성 비누는 피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려운 부위를 긁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손이나 손톱으로 긁다 보면 피부에 염증이 생기고 감염의 위험이 있습니다. 가려움을 참기 어려울 때는 긁지 말고 보습제를 사용하세요. 또한, 화학세제를 사용하는 것을 최소화하고 통풍이 잘 되는 면 소재의 옷을 입는 것도 중요합니다.

 

가려운 부위에 상처가 생기거나 딱지가 앉았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항히스타민 연고나 스테로이드 연고를 처방받아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 상처는 노년층에서는 치유가 더디게 일어나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다만, 스테로이드 연고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의사의 지시에 따라 적절히 사용해야 합니다.

 

이렇게 겨울철 노년층의 피부 건강을 케어하는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올바른 습관과 제품을 선택하여 피부 건강을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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