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마지막 날, 이순신 장군의 3부작의 대미를 장식할 '노량: 죽음의 바다'를 보고 왔다. 올 해를 마무리할 영화로 서울의 봄과 노량을 두고 가족과 빵을 먹으며 깊게 고민하였으나, 그래도 대형 스크린에서 더 몰입되기 좋을 큰 영화로 선택하게 되었다.
결론적으로 모처럼 티켓값이 아깝지 않은 국내영화를 잘 보고 왔다.
명량, 그리고 한산: 용의 출현으로 이어지는 시리즈물을 앞서 본 관객들이라면 안심하고 극장에서 마무리를 해도 될 듯하다.
개인적으로 역사 고증에 인색한 사람 중에 하나지만, 영화관람 전 감독의 인터뷰를 통해 연출의도를 조금 공감하고 극장을 방문했던 것이 신의 한 수였던 거 같다.
감독이 가미한 작은 에피소드들은 영화의 본질을 흔들지 않을 만큼 적절하게 녹아들었고 김윤석 배우와 백윤식 배우의 연기에 내내 감탄하며 감상했던 기억이 남는다.
배우들의 명연기에 자연스레 숨죽이며 영화에 집중하며 제법 긴 러닝타임에 화장실 신호가 강하게 왔지만, 한 장면도 놓치고 싶지 않아 끝끝내 자리를 고수하였다.
역사가 스포라고 할 만큼 전 국민이 존경하는 이순신장군의 생애 마지막 전투를 끝으로 이번 시리즈도 막을 내렸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아참, 이번 영화 쿠키영상은 있습니다.
엔딩 크레딧이 모두 지나가면 나오며, 본 영화에 등장하지 않는 카메오 출현도 있으나 놓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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