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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백서

반복되면 더 이상 식곤증이 아닐 수 있다? 혈당 스파이크에 대해 알아보자.

by OK2BU 2024. 1. 20.

점심식사 후에 느껴지는 졸음은 많은 이들이 경험하는 현상이지만, 이 졸음이 과도하게 나타나거나 빈번하게 반복된다면 혈당 스파이크의 가능성을 고려해봐야 합니다. 식사 후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고 떨어지는 현상은 '혈당 스파이크'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주로 '인슐린 저항성'과 연관이 있어, 일상적인 졸음 이상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인슐린 저항성과의 연관

혈당 스파이크는 주로 '인슐린 저항성'과 관련이 있습니다. 인슐린 저항성은 인슐린에 대한 우리 몸의 반응이 정상적인 기준보다 감소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최근 병원을 찾는 환자 중에는 피로감을 호소하며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한 혈당 스파이크가 나타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특히 음주가 많은 중년 남성, 비만 또는 대사 증후군 환자들은 인슐린 수치와 함께 공복 및 식후 2시간 혈당을 확인해보면 당뇨 또는 당뇨 전 단계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복되면 더 이상 식곤증이 아닐 수 있다? 혈당 스파이크에 대해 알아보자.
혈당 스파이크는 무심코 넘어가기 쉬운 증상이지만, 무시할 경우 심각한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혈당 스파이크의 주요 원인

혈당 스파이크는 주로 정제 탄수화물의 과다 섭취에서 비롯됩니다. 흰쌀, 밀가루 등의 정제 탄수화물은 과정 중에 영양이 감소하고, 녹말과 섬유질이 제거되어 혈당을 급격히 올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식이는 비만 및 대사 증후군 환자들에게 특히 위험할 수 있으며,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들도 혈당 스파이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근육량이 부족한 경우에도 혈당 스파이크에 민감해집니다. 근육은 포도당을 대사하고 저장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근육이 부족하면 혈당 조절에 문제가 발생하여 혈당 스파이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는 코르티솔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키며 혈당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인슐린 저항성이 초래하는 문제

혈당 스파이크의 지속적인 반복은 몸에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췌장 세포 손상: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이 췌장에서 분비되는데, 스파이크가 반복되면 더 많은 인슐린이 필요해집니다. 그러나 인슐린 저항성으로 우리 몸이 적절히 반응하지 않으면 췌장 세포가 손상될 수 있습니다.

 

당뇨: 췌장 세포 손상으로 혈당 조절이 장애되면 당뇨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대사증후군 관련 질환: 인슐린 저항성은 대사증후군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고혈압, 고지혈증, 지방간 등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염증: 혈당 스파이크는 고혈당 상태를 초래하며 혈관 내피세포 손상과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는 동맥경화, 심근경색, 뇌경색 등 심뇌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인슐린 저항성은 유전적 성향이 있으며, 가족 간에 비슷한 식습관을 공유하기 때문에 가족력이 높을 수 있습니다.

 

혈당 스파이크 예방과 개선 방법

혈당 스파이크를 예방하려면 원인이 되는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흰쌀밥, 밀가루 등의 정제 탄수화물 대신 비정제 탄수화물(통곡물), 착한 탄수화물(저항성 전분), 식이섬유, 단백질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혈당 지수가 낮은 음식을 중심으로 식사하고, 술은 적당히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과일 섭취도 적당히 조절해야 하며, 과당은 혈당 조절을 어렵게 만들어 다양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근력 운동과 단백질 섭취를 통해 근육량을 늘리는 것도 혈당 대사와 저장을 정상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혈액검사의 중요성

혈당 스파이크가 당뇨로 이어지기 전에 혈액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병원을 찾아 공복 혈액검사 또는 식후 2시간 혈액검사를 통해 혈당 수치를 확인하면 당뇨의 초기 증상을 미리 알아낼 수 있습니다. 초기 당뇨의 증상으로는 다뇨(소변 자주 나감), 다음(많은 양의 물 섭취), 다식(과다한 음식 섭취)이 포함됩니다. 또한, 식후 혈당이 300 이상으로 올라가면 체중이 갑자기 감소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혈당 스파이크는 무심코 넘어가기 쉬운 증상이지만, 무시할 경우 심각한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식습관의 개선, 규칙적인 운동, 혈당 모니터링은 혈당 스파이크 예방과 관리에 효과적입니다.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 습관을 통해 혈당 조절에 주의를 기울이고, 이를 통해 미래의 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