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가장 골프를 다양하게 즐겨볼 수 있는 포천시를 다녀왔습니다.
레벨과 버짓별로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필드와 서울로의 접근성, 교외의 한적함과 먹거리를 모두 즐길 수 있는
가성비 골퍼들의 성지 포천시, 경강지역 영업사원 출신이 먹어본 전국 TOP 수준의 양평해장국을 소개합니다.
새벽부터 하루가 시작되는 골프장 근처는 의례 맛 좋은 유명 국밥집이 있기 마련입니다.
개인적으로 경기 / 강원도의 브랜드유통 담당이었던 필자는 연간 4만 km 이상을 주행하며 줄기차게 국밥을 먹어왔습니다.
그중에서 양평해장국으로 한정한다면 오늘 소개할 '이곳'과 양평 소재의 '어무이맛 양평해장국'이 최고입니다.
오늘 소개할 포천시 신북면 소재, '한국에서 두번째 양평해장국'은 10년째 단골로서 해장국 하면 생각나는 맛집입니다.
메뉴는 단촐한 구성입니다.
과거에는 수육도 팔았지만, 현재는 국밥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사실 예전에 판매하던 수육은 좀 아쉬웠습니다.)
술을 팔기는 하지만 메뉴판에 술을 기재하지 않고 영업시간을 조정한 걸로 봐서는
술장사보다는 밥장사에 진심인 모습이 느껴집니다.
이곳 국밥의 주재료는 메뉴판과 같이 모두 국산입니다.
선지와 내장들이 국산일 때와 수입일 때의 질적 차이는 직접 한 숟갈 떠봐야 알 수 있습니다.
근처에 도축장이 위치하여 '더 신선하게 제공받나' 싶은 생각이 날 정도로 내장과 부속의 질이 상당히 좋습니다.
이 날은 총각김치가 나왔지만 평상시에는 국과 밥, 무짠지, 그리고 배추김치와 깍두기가 나오는 구성으로
그간 10년 동안 처음 겪어본 찬 구성으로 최근 배춧값 이슈때문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장 인기 메뉴인 내장탕의 구성은 콩나물과 선지를 베이스로 내장과 양으로 덮여 있으며
숟가락으로 눌렀을 때, 내용물이 국물에 잠기지 않을 정도로 뚝배기를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상마다 비치된 고추기름, 후추, 들깨가루, 청양고추, 등을 기호대로 추가하면 되며
기본적으로 간이 강하게 잡혀셔 나오는 편입니다.
05시에 영업을 시작하는 만큼 인근 골프장을 방문하는 골퍼들이 특히 많이 찾는 식당이지만
일반인도 건더기 그득한 국밥을 바라보노라면 자리를 제대로 잡고 한 잔 하고 싶은 마음이 한가득한 곳입니다.
다만 17시면 마감을 하는 관계로 가벼운 반주에 만족하게 되는 편입니다.
외진 곳에 있지만, 생각보다 대리운전은 잘 잡히며 택시를 활용한 시내진출이 용이합니다.
한 때 프랜차이즈 진출을 꾀했던 것으로 알고 있으나, 당시 점포별 맛의 균일함이 떨어졌고
본점 대비 질적 실망감이 컸었습니다. 현재는 철수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소개한 한국에서 두 번째 양평해장국의 정보는 아래와 같습니다.
주소. 경기 포천시 신북면 포천로 2205
연락처. 031-533-3190
영업시간. 05:00-17:00 / 라스트오더 16:00 / 매주 일요일 휴무(*명절 / 하계휴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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