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백서

서울시 저출산 대책, '난자 동결 비용' 지원사업 개시.

by OK2BU 2023. 8. 25.
반응형

서울시 성동구에 거주하는 30대 여성 김 모씨는 현재 결혼 계획은 없지만, 앞으로의 미래를 고려해 직장에서 자리를 잡으면 배우자를 만나 결혼하고 가족을 꾸리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생각으로 난자 동결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지만, 난자 동결 시술의 높은 비용이 큰 걸림돌이었습니다. 김씨는 "미래를 대비하여 건강한 상태에서 난자 동결을 고려하고자 했지만, 회당 몇백만 원이라는 높은 비용 때문에 망설여지는 부분이 있었습니다"고 말했습니다.

 

저출산
난자
난자동결
난자냉동
출산율
이 프로그램의 지원 대상은 서울시에 거주한 지 6개월 이상인 20~49세 여성 300명으로 제한됩니다. 소득 수준(중위소득 180% 이하)과 난소기능검사 점수가 일부 신청자에게 적용됩니다. 이 프로그램은 9월 1일 이후부터 시행되며, 난자 채취 후 지원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김씨와 같은 고민을 하는 여성들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가 9월 1일부터 '난자 동결 시술 비용 지원'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서울시 성동구에 거주하는 20~49세 여성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이는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하는 사업 중에서도 전국 최대 규모의 지원 사업입니다.

 

서울시의 난자 동결 시술 비용 지원 사업은 초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일환으로, 지난 3월에 발표된 '오세훈표 저출생 대책 1호' 정책의 일부로 시작되었습니다. 난자 동결 보존은 여성의 난자를 초저온 상태에서 냉동 보관해 생명 활동을 중단시킨 후, 필요한 때에 해동해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이는 난소 기능 저하가 예상되는 여성들을 위해 개발되었으나, 최근에는 임신을 미루고 싶어하는 여성들 사이에서 난자 동결 시술이 보편화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실제로 난자 동결 시술 건수는 3년 동안 약 두 배 가량 증가하였습니다. 차병원의 집계에 따르면 2019년에 599건이었던 난자 동결 시술 건수는 지난해에는 1131건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또한 차병원 여성의학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미혼 여성 중 69.8%, 기혼 여성 중 64%가 난자를 보관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난자 동결 시술은 비용이 매우 높고 건강보험으로는 지원되지 않아 자비로 부담해야 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난자 채취를 위한 사전 검사비와 시술 비용의 50%를 지원합니다. 한 사람당 최대 200만원까지 지급될 예정이며, 보관료, 입원료, 난자 채취와 상관없는 검사비는 제외됩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여성의 가임력을 보존하기 위한 난자 동결 시술비 지원은 미래의 출산 가능성을 고려하는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판단하여 도입하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이전까지는 정책의 틀 안에 들어가지 못했지만, 시민들의 요구와 수요를 고려하여 이번 프로그램을 대담하게 시행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프로그램의 지원 대상은 서울시에 거주한 지 6개월 이상인 20~49세 여성 300명으로 제한됩니다. 소득 수준(중위소득 180% 이하)과 난소기능검사 점수가 일부 신청자에게 적용됩니다. 이 프로그램은 9월 1일 이후부터 시행되며, 난자 채취 후 지원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자격 조건과 신청 방법은 서울시 출산·육아 종합 누리집 '몽땅정보 만능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서울시는 24일 서울시청에서 국내외 19개 손해보험사를 회원으로 두고 있는 손해보험협회와 저출생 위기 극복 공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이 협약은 난자 동결 시술과 다둥이 자녀안심보험 가입을 지원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서울시의 노력뿐만 아니라 민간도 저출생 대책에 적극 동참할 예정입니다. 손해보험협회는 이를 위해 약 40억원을 서울시에 기부할 예정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여성의 출산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난자 동결 시술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며, "미래의 출산을 준비하는 여성을 위해 임신과 출산이 행복한 선택이 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해 합계출산율 꼴찌(0.59명)를 기록하며 저출생 문제를 경험한 만큼, 저출생 대책에 적극 노력하고 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