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개망신, 9·9절 앞두고 정찰위성 2차 발사도 실패.

북한의 최신 군사정찰위성 발사는 성공하지 못하였으며, 이로 인해 북한 정부의 김정은 지도부는 예상치 못한 망신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북한은 지난 5월에도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하려 했지만 실패한 후, 85일 만에 2차 발사 시도를 하였으나, 이번에도 실패로 끝났습니다. 이번 실패로 인해 북한의 정부는 9·9절, 즉 정권 수립 75주년을 맞아 군사성과를 어필하려던 계획이 무산되었고, 김정은 지도부의 부담 또한 커지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실패로 인해 지역 안정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으며, 국제사회는 북한의 핵 및 미사일 개발 활동에 대한 감시와 대응을 계속 강화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24일 오전 3시50분쯤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북 주장 우주발사체'를 남쪽 방향으로 발사했으나 발사 시 즉각 실패로 평가되었습니다. 분석에 따르면 이번 발사는 1차 발사 때와 달리, 기존 발사장에서 3㎞ 떨어진 바닷가에 조성된 새 발사장에서 이뤄졌다고 합니다.

 

일본 정부 역시 이번 위성 발사가 실패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북한 우주발사체에서 분리된 물체들은 오전 3시58∼59분에 한반도 서쪽 300㎞ 해역의 서해와 한반도 서쪽 350㎞ 해역의 동중국해에 각각 낙하했으며, 다른 물체는 오전 4시 0∼5분에 오키나와 본섬과 미야코지마섬 사이의 상공을 통과해 필리핀 동쪽 약 600㎞ 해역에 떨어졌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북한은 발사 후 2시간반 만에 실패를 인정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국가우주개발국은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신형 위성 운반 로케트 '천리마-1형'에 탑재해 2차 발사를 단행했다"며 "천리마-1형의 1계단과 2계단은 모두 정상 비행했으나 3계단 비행 중 비상 폭발 체계에 오류가 발생해 실패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북한은 이번 사고의 원인을 빠른 기간 내에 해명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오는 10월에 제3차 정찰위성 발사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실패로 인해 북한은 9월 9일인 9·9절을 맞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군사적 업적을 선전하는 계획이 무산되었습니다. 2차 발사 또한 실패로 끝나면서 북한 정부는 정치적, 군사적으로 타격을 입게 되었습니다.

 

 

한편, 한국 군은 북한 발사체의 낙하물을 해상에서 인양하는 작전에 착수하였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함정과 항공기를 투입해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 잔해의 탐색과 인양작전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으며, "서해상에는 우리 함정이, 먼바다에서는 미국 측이 탐색과 인양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실패로 인해 지역 안정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으며, 국제사회는 북한의 핵 및 미사일 개발 활동에 대한 감시와 대응을 계속 강화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