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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백서

국제 호구, 명절 앞두고 더 비싸지는 수입 위스키.

by OK2BU 2023.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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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주요 수입사들이 최근 위스키 가격을 급격하게 올리면서 소비자들은 가격 인상에 고민하고 있습니다. 로얄살루트, 글렌피딕 등의 몇몇 위스키는 최근 1년 반 동안 가격이 20%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위스키가 큰 인기를 끌면서 새로운 제품이 출시될 때마다 오픈런이 벌어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가격을 높여도 구매자들이 여전히 있다는 생각으로 가격 인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위스키
조니워커
로얄샬루트
발렌타인
시바스리갈
국내 위스키 시장은 30대와 40대를 중심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관세청의 수출입무역 통계에 따르면 작년 위스키의 수입액은 2억 6,684만 달러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습니다.

 

24일 매일경제가 한 대형마트에 의뢰하여 주요 위스키 5종의 작년 초 이후 올해 현재까지의 판매가격 추이를 분석한 결과, 로얄살루트 21년이 18.2%로 가장 크게 올랐습니다. 로얄살루트 21년은 작년 초에는 23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었지만, 현재는 27만원 이상을 지불해야 구매할 수 있습니다. 같은 기간 동안 글렌피딕 18년은 18만9000원에서 21만8000원으로, 발렌타인 17년은 14만원에서 16만원으로 가격이 오르게 되었습니다. 시바스리갈 12년과 조니워커블루도 10% 이상의 가격 인상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가 수입하는 글렌피딕 18년은 내달 1일부터 출고가를 추가로 7.2% 인상할 계획입니다. 위스키는 출고가를 기준으로 마트, 편의점 등 다양한 유통 채널에서 10~20% 수준의 마진을 가지고 판매되기 때문에 다음달부터 소비자 판매가격에도 유사한 수준의 인상이 예상됩니다. 이로 인해 글렌피딕 18년의 가격은 단 2년도 안 되는 기간 동안 20% 이상 오르는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가 수입하는 발베니 12년 더블우드 위스키도 내달부터 출고가를 4.5% 인상할 예정입니다. 이 위스키는 현재 국내 평균 판매가격이 13만원대인데, 이번 출고가 인상이 반영되면 소비자 판매가격은 14만원대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관련해 페르노리카코리아도 로얄살루트 21년과 발렌타인 17년 위스키의 출고가를 지난해 3월과 12월에 두 번이나 인상한 바 있습니다. 출고가가 오르면 일반적으로 대형마트, 슈퍼마켓, 편의점 등 여러 유통 채널에서 몇 개월 동안 판매가격이 올라가게 됩니다. 일부 편의점에서는 이번 로얄살루트 21년의 가격 인상이 반영되면서 위스키 애호가들 사이에서 "가격이 이미 비싼데 더 부담스럽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습니다.

 

 

위스키 수입 및 유통 회사들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출고가를 높인 것에 대해 시장에서는 선물용 수요가 크다는 이유로 폭리를 추구한 것이라는 비판도 나옵니다. 10년 이상 주류 산업에 종사한 한 전문가는 "위스키 원료나 부자재의 가격 상승은 사실이지만, 그것을 핑계로 수입사나 유통사에서 과도하게 가격을 올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내달 주요 제품들의 출고가를 올리는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는 "가격 인상 계획은 정확하다"라고 밝히면서 인상 이유에 대해서는 "더 이상 추가적으로 설명해 드릴 내용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윌리엄그랜트앤선즈는 1886년에 설립되어 5대째 가족 경영으로 운영되고 있는 스코틀랜드의 대표적인 주류 회사 중 하나입니다.

 

 

한편, 국내 위스키 시장은 30대와 40대를 중심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관세청의 수출입무역 통계에 따르면 작년 위스키의 수입액은 2억 6,684만 달러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습니다. 지난 4월에는 편의점 CU에서 위스키 한정 판매 행사가 진행되었는데, 이때 위스키 오프런 구매자의 연령대를 보면 30대가 33.4%, 40대가 40.1%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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