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머그샷, 소셜미디어 폭발적인 반응과 사법 위기

미국에서 풀턴카운티 보안관실이 발표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수감자 번호 'P01135809'가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로써 트럼프는 2020년 대선 당시 조지아주 국무장관에게 선거 결과를 뒤집으라고 압박한 혐의로 4번째 형사 기소를 받았습니다. 특히 이번 기소에는 그가 수감되어 머그샷(범인 식별용 사진)까지 찍힌 점이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트럼프의 머그샷은 취재진들의 주목을 받을 뿐만 아니라, 그의 지지층을 결집시키고 화제성을 높이는데 사용되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풀턴카운티 구치소에서 20분간 일시 수감된 후 머그샷을 찍었습니다. 이로써 미 전·현직 대통령 중 최초로 형사 기소되었을 뿐만 아니라, 머그샷을 찍힌 대통령으로서도 역사에 남을 것입니다. 머그샷 공개와 함께 그는 소셜미디어에 자신의 머그샷과 함께 "선거 개입. 절대 굴복하지 말라!"라는 글을 게시하며 논란을 자아냈습니다.

 

트럼프의 머그샷은 취재진들의 주목을 받을 뿐만 아니라, 그의 지지층을 결집시키고 화제성을 높이는데 사용되었습니다. 미국 내에서는 트럼프의 행동이 정의를 희화화하려는 시도로 분석되기도 하고, 그의 팬들은 그가 정의를 위해 싸우는 모습으로 강조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특히 이번 사건은 소셜미디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트럼프는 자신의 머그샷을 트위터에 올리며 8000만 건이 넘는 조회수와 14만 개가 넘는 댓글을 기록했습니다. 이를 통해 그는 자신의 지지층을 확고히 규합시키는 동시에 동정하는 여론을 형성하고자 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그의 사법적 위기는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세 차례의 형사 기소로 그의 받는 혐의는 총 91개에 이릅니다. 또한 조지아주는 사면 규정을 엄격히 적용하는 주로 알려져 있어, 그가 내년 대선에서 이기더라도 사법적 문제는 여전히 남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트럼프는 변호인 교체와 재판 연기를 요청하는 등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 또한 소셜미디어를 통해 "내 캠페인에 기부하기 좋은 날"이라며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노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트럼프와 바이든 양측의 활발한 활동은 미국 정치의 미래와 관심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