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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백서

지구 종말 카운트 다운, 지구 온도 1.5도 상승 눈앞에.

by OK2BU 2023.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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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인 기후 위기가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는 가운데, 기상청과 대전시가 대전 서구 한밭 수목원에 '기후 위기 시계'를 설치하며 지구온도 상승에 대한 경고를 쏟아냈습니다. 이 시계는 지구 평균 표면온도가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상승하는 순간까지 남은 시간을 카운트다운하는 장치로서, 이러한 시간표는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 (IPCC) 제6차 평가보고서를 기반으로 합니다. IPCC 평가보고서는 전 세계의 과학자들이 공동으로 작성하고 195개 IPCC 회원국이 검토하고 승인한 공식적인 '기후변화 진단서'입니다.

 

지구종말
지구온도상승
기온상승
우리는 지구 온도 상승과 기후 변화에 대한 심각한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이 시계의 데이터는 독일 메르카토르 기후변화연구소(MCC)의 연구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MCC는 초당 탄소 배출량을 1337t으로 가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구 온도 상승을 예측하고 있으며, 현재로서는 1.5도까지 상승을 제한하기 위해 약 2480억t의 탄소예산이 남아 있다고 계산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발표된 IPCC 제6차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20년까지의 기간 동안 지구 평균 표면온도는 산업화 이전 대비 1.09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보고서는 각 국가가 2021년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에서 발표한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달성할 경우에도 이번 세기 내에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는 2015년에 체결한 파리협정을 통해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온도 상승 폭을 1.5도로 제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이 목표를 달성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현재로서는 상승 폭이 일시적으로나마 1.5도를 넘는 '오버슈트' 현상이 곧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지난 5월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부터 2027년까지의 기간 동안 연평균 지구 평균 표면 온도가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이상 높을 확률을 66%로 제시하며 우려를 표현했습니다. 이러한 경우, 고위도와 중위도 지역의 극한고온(일최고기온의 연 최고치) 기온은 4.5도와 3.0도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며 해수면은 26~77㎝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한, 곤충은 6%, 식물은 8%, 척추동물은 4%가 서식지의 절반 이상을 잃을 것으로 예상되며 어획량도 150만t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에 위치한 '클라이밋 클록'의 시계는 2018년 IPCC '지구온난화 1.5도 특별보고서' 등을 기반으로 지구온도 상승 폭이 1.5도까지 현재 약 5년 320일 남았다고 표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1월, 미국 핵과학자회(BSA)는 '둠스데이 클록' (지구 종말 시계) 초침을 '종말 90초 전'으로 이동시켰습니다. BSA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이유로 "전쟁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적인 노력을 약화하고 있다"라고 지적하며 이러한 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데이터와 경고를 통해 우리는 지구 온도 상승과 기후 변화에 대한 심각한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지구를 지키기 위한 노력과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우리의 행동이 미래를 더욱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다는 현실을 직시해야 합니다. 단순한 경각심만이 아니라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에 우리는 도전에 맞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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