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백서

히키코모리, 청년 실업이 미치는 사회적 문제와 은둔형 외톨이

by OK2BU 2023. 9. 8.
반응형

현대 사회에서 학업을 마치고도 적절한 일자리를 얻지 못하는 청년 백수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에서 15~29세 청년층 중에서 최종학교 졸업자 452만1000명 가운데 126만1000명이 미취업 상태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히키코모리
은둔형외톨이
외톨이
청년백수
청년실업
우리나라에서도 은둔형 외톨이 문제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예방, 지원 제도를 구축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 중에서도 특히 학사 이상 학력을 가진 청년들이 상당한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대학 졸업자가 전체 미취업 졸업자의 절반 이상인 67만8000명으로, 이 중 4년제 대학 졸업자가 45만1000명, 3년제 이하 졸업자가 21만5000명, 대학원 이상 졸업자는 1만2000명이었습니다. 나머지는 고졸 52만4000명, 중졸 4만8000명, 초졸 이하 1만명 등으로 나뉩니다.

 

이러한 미취업 졸업자들 중 상당수는 취업 의지를 드러내지 않고 있으며, 직업 훈련을 받거나 취업 준비를 위해 학원이나 도서관을 다니는 비율보다는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비율이 높은데요. 심지어 응답자 4명 중 1명은 취업을 위한 노력 없이 시간을 허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의 조사에서는 적극적인 구직 활동을 하고 즉시 취업이 가능한 상태인 사람들을 실업자로 분류합니다. 이에 반해 취업 노력 없이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은 비경제활동 인구로 분류됩니다. 비경제활동 인구는 다양한 부문으로 나뉘는데, 이 중에서 '쉬었음'이라는 항목이 있습니다.

 

쉬었음은 취업 준비나 진학 준비, 군 입대 대기 등과는 다른 개념으로, 아무런 활동 없이 시간을 보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최근 '쉬었음'으로 분류되는 청년 인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청년들 중 상당수는 외부와의 접촉을 끊고 은둔형 외톨이로 지낸다고 합니다. 정부가 진행한 청년 삶 실태조사에 따르면 은둔형 외톨이로 분류되는 청년은 약 24만명으로 추산됩니다.

 

은둔형 외톨이로 분류되는 청년들은 코로나19와 경기 침체 등이 영향을 미쳐 사회 활동을 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한 전문가는 "코로나19와 경기 침체가 청년들의 사회 활동을 위축시켰다"며 "청년들의 비관적인 시각과 불안이 은둔형 외톨이를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은둔형 외톨이와 관련된 범죄 사건도 늘어나고 있어 사회적인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와 지방 자치 단체들은 은둔형 외톨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정책적인 지원은 미흡한 상태입니다. 전국적으로 은둔형 외톨이 지원을 위한 정책을 마련한 곳은 16곳에 불과하며, 광주광역시가 2019년에 은둔형 외톨이 지원 조례를 제정한 후 은둔형 외톨이 지원 센터를 설립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은둔형 외톨이 현상은 사회적인 문제로 부상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중앙 정부와 지방 자치 단체들은 은둔형 외톨이를 위한 생활, 학업, 취업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만들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또한, 지난 3월에는 정부가 장애의 개념을 의학적 기준뿐 아니라 환경적 장벽으로 인해 사회 참여가 어려운 경우에도 확장하겠다는 방안을 추진한 바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은둔형 외톨이'가 장애로 인정받을 경우 국가는 구체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경제 지원도 가능해집니다. 이는 은둔형 외톨이와 그 가족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일본은 은둔형 외톨이 현상을 심각한 사회 문제로 인식하고 다양한 지원 정책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러한 사례를 참고해 우리나라에서도 은둔형 외톨이 문제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예방, 지원 제도를 구축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청년들이 극단적인 경쟁과 고립을 선택하지 않을 수 있도록 다각도의 정책이 필요하며, 이를 위한 노력이 지속되어야 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