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 서울에서 살려면 얼마나 벌어야 될까, 3인 가족 최소 생활임금은?

서울시는 내년의 시정책에 반영될 생활임금을 시간당 1만 1436원으로 확정했다고 18일 발표했습니다. 이 금액은 월급으로 환산하면 239만원 124원에 해당됩니다.

 

내년 생활임금 1만 1436원은 올해의 생활임금 1만 1157원에 비해 279원(2.5%) 인상된 것으로, 지난 8월에 발표된 2024년 최저임금 9860원보다 1576원 많은 수치입니다. 월급으로 환산하면 월 209시간(주 소정근로 40시간 기준) 기준으로 239만원 124원에 해당됩니다.

 

서울시는 최근 13일에 노동자 단체 대표 및 전문가들로 구성된 '서울시 생활임금위원회'에서 2024년 생활임금을 결정하였으며, 이를 공개했습니다.

 

2015년 서울시는 국내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생활임금을 도입한 바 있습니다. 생활임금은 노동자 및 그 가족이 생활비, 주거, 교육, 문화 생활 등을 보장하며 최소한의 삶의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임금 수준을 나타냅니다.

 

서울형 생활임금은 맞벌이 부부 2인과 자녀 1인으로 이루어진 3인 가구의 소비 수준, 주거 비용, 물가 상승률 등을 고려하여 결정됩니다.

 

내년 생활임금 1만 1436원은 올해의 생활임금 1만 1157원에 비해 279원(2.5%) 인상된 것으로, 지난 8월에 발표된 2024년 최저임금 9860원보다 1576원 많은 수치입니다. 월급으로 환산하면 월 209시간(주 소정근로 40시간 기준) 기준으로 239만원 124원에 해당됩니다.

 

이번 확정된 생활임금은 서울시 및 시 투자출연기관 소속의 직접고용 노동자, 서울시 투자기관 자회사 소속 노동자, 민간 위탁 노동자(시비 100% 지원), 그리고 뉴딜 일자리 참여자 등 약 1만 3000여 명을 대상으로 적용됩니다.

 

한편, 이번에 확정된 서울시 생활임금은 내년 1월 1일부터 1년 동안 적용될 예정입니다. 박재용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내년 생활임금 인상 폭은 공공과 민간 간의 형평성, 시 재정 여건, 물가 상승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