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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백서

스태그플레이션 공포의 그림자, 국제유가 100달러 돌파 초읽기.

by OK2BU 2023.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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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제 유가가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서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러한 추세로 인해 10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유가 상승은 물가 상승을 견인하고 성장률을 낮추며 무역수지를 나빠지게 할 우려가 있으며, 이로 인해 우리 경제에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이 동시에 발생하는 현상)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유가가 배럴당 10달러 오르면 연간 경상수지가 90억달러나 악화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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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100달러
유가100달러
한국의 휘발유 가격 또한 10주 연속 상승하고 있으며, 9월 둘째주에는 리터당 1759.6원으로 전주 대비 9.6원 오르는 평균 판매 가격을 기록하였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8일 현지시간 기준으로 전 거래일 대비 0.78% 상승한 91.48달러로 마감하여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도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이 0.53% 상승한 94.43달러로 장을 마치며 올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WTI와 브렌트유는 지난 3월 이후 30% 이상 상승한 상태입니다.

 

유가 상승의 주요 원인은 공급 부족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7월에 시작한 하루 100만 배럴의 자발적 감산 정책을 12월까지 연장하기로 하였으며, 러시아도 하루 30만 배럴의 석유 수출 규모 축소를 연말까지 유지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미국의 셰일오일 생산 또한 3개월 연속 감소하고, 10월 원유 생산량은 하루 939만3000배럴로 지난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반면에 원유 수요는 중국 등의 영향으로 여전히 강력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4분기에 하루 300만 배럴 이상의 수요 부족을 예상하고 있으며, ANZ 은행은 200만 배럴의 수요 부족을 예측하고 있습니다. 씨티그룹은 브렌트유 가격이 올해 10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였으며, 글로벌 정유업체 셰브론도 "원유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 8월에 올해의 유가를 상반기에는 평균 80달러, 하반기에는 84달러로 전망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반기 유가가 94달러까지 오르게 된다면 월별 경상수지가 7억5000만달러 가량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수출보다 수입 감소율이 더 클 경우 "불황형 흑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유가 상승으로 인한 수입물가 상승은 물가를 상승시키고, 고물가는 소비, 생산, 투자 감소로 이어져 성장률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한국의 휘발유 가격 또한 10주 연속 상승하고 있으며, 9월 둘째주에는 리터당 1759.6원으로 전주 대비 9.6원 오르는 평균 판매 가격을 기록하였습니다. 원유 가격 상승은 정유, 철강, 화학, 전력 및 가스, 운송 등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산업에 대한 비용 상승 압력을 야기할 것으로 예상되며, 무역 협회에 따르면 원유 및 다른 원자재 가격이 10% 상승하면 기업의 생산 원가는 평균 0.43% 상승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한국전력과 같이 원유를 발전원료로 사용하는 기업은 더 많은 손실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며, 전기요금 추가 인상 또한 불가피할 수 있습니다.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노력 중인 한국은행은 이러한 상황에서의 대응 방안을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내년에도 공급 측면에서의 요인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불안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정책 대응을 취하고 동시에 성장 잠재력을 유지하는 데 주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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