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우윳값, 저렴한 수입산 멸균 우유가 대안이 될 수 있을까.

우윳값 상승으로 인해 수입산 멸균 우유가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지만, 생산과 품질에 대한 우려로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뿐만 아니라 생산과 품질에 대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우유를 선택해야 합니다.

 

한 대형마트에서 발견된 장면을 보면, 한 소비자는 국내산 우유인 "서울우유 내 속이 편안한 우유"보다 30% 저렴한 독일산 "올덴버거 멸균 우유"를 선택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저렴한 수입 우유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응은 생산과 품질에 대한 우려로 어두워질 수 있습니다.

 

우유값 상승으로 인해 수입산 멸균 우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G마켓에 따르면 9월 1일부터 18일까지 수입 멸균 우유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8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국내산 일반 우유 판매량은 20% 증가에 그쳤습니다.

 

뿐만 아니라 수입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년 동안 국내 수입산 멸균 우유 수입량은 상당한 폭으로 늘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트렌드에도 불구하고 일부 소비자들은 생산과 품질에 대한 우려로 인해 국내산 우유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수입산 멸균 우유를 기피하는 이유 중 하나는 제품을 통해 원유 등급 및 품질을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반면 국내산 신선 우유는 원유의 등급과 품질을 확인할 수 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정한 국내 원유 1등급 기준에 부합하는 경우가 많아 더 신뢰성을 얻고 있습니다.

 

게다가 수입산 멸균 우유의 소비기한은 평균 1년이지만, 유통 과정에서의 시간 소요로 인해 실제 소비자가 느끼는 소비기한은 더 짧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은 국내산 우유를 더욱 선호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수입된 우유는 한국으로 오기까지 여러 단계의 운송을 거치며 품질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햇빛에 오랜 시간 노출되는 등의 이유로 우유의 품질이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식품약품안전처는 수입 우유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으며,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뿐만 아니라 생산과 품질에 대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우유를 선택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