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국의 여론조사기관 '유거브'가 유럽과 미국, 남미 등 13개국 남성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변기에 앉아서 소변을 보는 남성들의 비율이 국가마다 큰 차이가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에 대한 정보를 통해 앉아서 소변을 볼 때의 건강 및 위생 측면에서 어떤 이점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가장 높은 앉아서 소변을 보는 비율을 기록한 국가는 독일으로, 응답자 중 62%가 항상 혹은 대부분 앉아서 소변을 본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는 13개국 중 1위를 차지하는 수치입니다. 독일어로 '지츠핑클러'(Sitzpinkler)는 '앉아서 소변보는 남자'를 뜻하는데, 초기에는 부족한 남성성에 대한 의미가 강했지만, 요즘에는 청결한 습관을 의미하는 용어로 사용됩니다.
2위와 3위를 차지한 국가는 스웨덴과 덴마크로, 각각 50%와 44%의 응답자가 변기에 앉아서 소변을 본다고 응답했습니다. 이어 프랑스(35%), 스페인·이탈리아(34%)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그러나 몇몇 국가에서는 남성들이 앉아서 소변을 보는 데 거부감을 가지는 경향도 나타났습니다. 멕시코 응답자의 36%는 앉아서 소변을 본 경험이 아예 없다고 답했으며, 폴란드·영국(33%), 싱가포르(32%), 미국(31%)에서도 앉아서 소변을 보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앉아서 소변을 보는 것이 건강에 이로운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결론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요도가 휘어서 잔뇨가 생길 수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그러나 전립선비대증으로 방광 수축 능력이 떨어진 남성이 앉은 상태에서 소변을 보면 복압이 올라가고 경직된 골반 근육이 이완되어 배뇨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또한 위생적인 측면에서도 앉아서 소변을 볼 경우 혜택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의 라이온사 실험에 따르면, 남성이 하루 동안 서서 소변을 볼 때 변기 밖으로 튀는 미세한 소변은 약 2300 방울이라고 합니다. 튀는 범위도 바닥의 경우 반경 40cm, 벽은 30cm 높이까지 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따라서 앉아서 소변을 보는 습관은 건강 및 위생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많은 나라에서 이러한 습관을 채택하는 것이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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