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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백서

모닝커피로 섭취하는 카페인과 각성효과, 건강엔 괜찮을까.

by OK2BU 2024. 1. 22.

매일 아침 한 잔의 모닝커피는 많은 이들에게 하나의 루틴으로 자리잡혀 있습니다. 이를 소위 '카페인 수혈'이라 부르며, 커피 없이는 피곤해서 일상생활을 시작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 많은 사람들이 커피를 즐깁니다. 그러나 아침밥을 거르고 빈속에 커피를 마시는 행동은 오히려 몸에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있습니다.

공복 커피: 위장 질환의 초래 가능성

빈속에 마시는 모닝커피는 위장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과 지방산 등의 자극성 성분이 위 점막을 공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위염, 위궤양, 과민성 대장질환 등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또한, 카페인은 하부식도괄약근을 자극하여 위산과 음식물이 역류할 위험성도 증가합니다. 이러한 증상이 악화되면 역류성식도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소화 장애나 위장 장애가 있는 경우, 모닝커피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라떼에 든 우유 또한 위를 자극할 수 있습니다. 공복 상태에서는 위산이 많이 분비되는데, 커피의 카페인이나 라떼에 든 우유의 칼슘은 위산 분비를 더욱 촉진시킵니다. 특히 유당분해 효소가 부족한 경우 소화장애, 복부팽만감,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모닝커피로 섭취하는 카페인과 각성효과, 건강엔 괜찮을까.
아침에 커피를 즐기는 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즐거움이 될 수 있습니다.

 

과도한 각성 작용: 불안과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어

모닝커피가 과도한 각성효과를 주는 것도 문제입니다. 일어난 직후 1~2시간 동안은 신체 활력을 높이는 코르티솔 호르몬이 가장 많이 분비됩니다. 그러나 커피의 카페인 역시 코르티솔과 유사한 각성 작용을 하기 때문에, 일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간에 커피를 마시면 두통, 속 쓰림, 가슴 두근거림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천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모닝커피를 마신 사람이 다른 시간대에 커피를 마신 사람보다 카페인 부작용을 경험할 위험이 2~3배 높다고 합니다.

 

게다가 카페인 섭취로 인해 체내 코르티솔이 지나치게 분비되면 고혈압, 심혈관계 질환, 대사 질환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코르티솔은 기상 직후뿐만 아니라, 점심 12~1시와 저녁 5시 30분~6시 30분 사이에도 분비량이 높아지는데, 이때 커피를 섭취하면 체내 코르티솔이 지나치게 증가하여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올바른 커피 섭취 시간: 아침 식사 후나 오후가 좋다

아침에 커피를 마시고 싶다면, 공복보다는 아침 식사를 마친 후에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소화기관을 보호하고, 지나친 각성효과로 인한 부작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커피를 마시는 가장 좋은 시간은 기상 후 1~2시간이나 오후 1시 30분~5시 사이입니다.

 

건강한 커피 습관을 위한 현명한 선택

아침에 커피를 즐기는 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즐거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올바른 시간과 상황에서 마시지 않으면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위장 질환, 각성 부작용, 대사 질환 등을 고려하여 개인의 건강 상태에 맞게 커피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의 건강을 위해 합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커피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보세요.